전남문화관광재단이 한국예술위원회에서 주관하는 ‘2016년 지역협력형 문화예술지원사업’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 됐다.
‘지역협력형 문화예술지원사업’은 문화관광체육부 산하기관인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지원하는 문예진흥기금에 도비를 부담하여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문화예술인․단체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문화예술특성화지원사업’과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으로 구분된다.
재단은 이번 평가에서 지역특성에 맞는 사업 추진을 위해 예술단체와 주민들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 전남도와 재단의 시책사업에 적극 반영했다.
또 사업 기획 단계부터 평가에 이르기까지 체계적 시스템을 확립하고 적극적으로 예술단체와 소통했던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평가는 △통합 △창작활성화 △교류활성화 △지역특성화 △공연장 상주단체 지원 5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다.
재단은 17개 광역재단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전 분야 ‘가’등급을 획득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분야별로는 통합분야에서는 사업 설계를 위해 중장기 비전을 제시해 방향에 맞게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창작활성화 분야는 수요자 분석에만 그치지 않고 그 결과를 사업에 반영하고 사업 홍보를 위해 지원단체 홍보 역량강화에 힘쓴 점 등을 높이 평가 받았다.
또 교류활성화 분야는 예술단체 대표자협의회 구성 등 단체간 교류가 활발한 점, 지역특성화 분야는 지역 특색을 반영한 사업 아이템 발굴, 공연장상주단체 지원 분야는 재단·공연장·예술단체 간의 합동작품 추진 등 단체와 협업에 대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최우수기관 선정에 따른 인센티브로 재단은 2018년에는 문화예술창작 지원을 위한 문화예술진흥 기금을 올해 28억7천200만원보다 더 많이 배정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협력형 문화예술지원사업’ 평가는 전국 17개 광역시․도의 문화예술 지원사업 운영기관을 대상으로 2009년부터 시작하여 매년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간 문화격차 해소 및 균형발전,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목적이 있다.
오영상 전남문화관광재단 사무처장은 “지역협력형 문화예술지원사업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지역 문화예술인과 도민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며 “앞으로도 지역문화예술인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며 지원사업을 공정하게 운영해 지역의 문화예술이 고르게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