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배용태 제36대 행정부지사가 20일 오전 11시 도청 왕인실에서 공직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식을 갖고 30여년의 공직생활을 명예롭게 마감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퇴임식은 공로패 및 재직기념패 수여, 박준영 도지사의 환송사, 배용태 부지사의 퇴임사, 기념촬영, 도청 현관에서 전 직원이 모인 가운데 명예로운 퇴임을 축하하는 환송식 순으로 진행된다.
1984년 제27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전남도 기획관, 광양부시장, 목포부시장, 행정혁신국장, 행정안전부 지방분권지원단장, 자치경찰제추진단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이후 2011년 10월부터 2년 4개월간 전남도 행정부지사로 부임해 3농정책,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4대 국제행사 추진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또 중앙과 지방 정․관계의 풍부한 인맥을 바탕으로 전남도와 중앙정부 간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 도정 현안 해결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 부지사는 퇴임에 앞서 미리 발표한 퇴임사에서 “그동안 박준영 지사님을 비롯해 여러 공직자와 함께 한 공직의 마지막 봉사 시간들에 대해 긍지와 보람을 느끼면서 공직을 떠난다”며 “공직자들이 전남의 비교우위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전남 발전에 열성을 다하고 성실과 책임, 공평, 청렴을 생활덕목으로 삼아 도민을 위하고 불편을 덜어주는데 진정한 모범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배 부지사는 정년이 다소 남았지만 명예퇴직을 신청해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고, 지금까지 습득한 행정경험을 활용해 지역사회에서 섬김의 자세로 일하는 ‘진정한 일꾼’이 되기 위해 6․4지방선거 출마를 결심, 제2의 인생을 걸어갈 예정이다.
◇배용태 행정부지사 프로필
□ 인적사항
○ 직 급 : 일반직고위공무원
○ 성 명 : 배 용 태(裵勇泰)
○ 생년월일 : ‘55. 1. 19(59세)
○ 최초임용 : ‘84. 4. 2(행정고시 27회)
○ 출 생 지 : 영암
○ 가족사항 : 배우자와 3남
□ 학 력
○ 1974. 2 광주고등학교 졸업
○ 1982. 2 고려대학교 행정학과(학사)
○ 1988. 2 서울대 대학원 행정학과(석사)
○ 2002. 2 조선대학교 행정학과(박사)
□ 주요경력
○ 2011. 10 행정안전부 지방분권지원단장
○ 2010. 5 행정안전부 자치경찰제추진단장
○ 2008. 1 행정안전부 한국지역진흥재단 파견
○ 2006. 8 전남 행정지원국장
○ 2006. 1 전남 기업도시기획단장
○ 2004. 1 전남 목포부시장
○ 2001. 1 전남 광양부시장
○ 2000. 1 전남 기획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