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고려인 법적지위 확보·지원확대방안 정책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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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고려인 법적지위 확보·지원확대방안 정책토론회
  • 김창용 기자
  • 승인 2017.06.2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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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는 21일 오후2시 의회 예결위회의실에서 이정현 시의원의 주관으로 '고려인 주민의 법적 지위 확보와 지원확대 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 고려인 주민의 법적 지위 확보와 지원확대 방안 정책토론회

이날 토론회는 고려인 강제 이주 80주년을 맞아 한민족의 기구하고 아픈 운명에 굴하지 않고 의연히 맞서 살아낸 고려인들의 고난의 삶을 되돌아 보며 고려인주민의 법적지위 확보와 지원확대를 위해 서로 지혜를 모으고 효율적인 방안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토론자로는 임채완 전남대학교 명예교수가 '고려인 주민의 법적 지위 확보와 지원확대 방안' 주제 발표했다.

이어 홍인화 광주고려인마을 상임이사, 이승우 전남대학교 교수, 조영희 변호사, 이평형 광주시 사회복지과장, 이믿음 고려인마을 라디오방송 고려FM PD 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통해 지역사회에 고려인동포 사회에 대한 지원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이정현 의원은 "현행 국적법 하에서 고려인들은 우리 동포인데도 이방인 취급을 받고 있으며 동시에 국내 다문화 사회의 구성원들이지만 정부나 우리 시가 추진하는 다양한 문화정책의 혜택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고려인의 역사를 재조명 하고 광주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이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정착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소외되지 않고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정책적 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광주시 고려인 마을에는 2016년 말 기준으로 등록·거주 인원은 2천108명이지만 등록하지 않는 거주자를 포함하면 3천여명의 고려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고려인 마을은 고려인 라디오 방송국을 운영하고,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문화센터, 상담센터 등 고려인 3세가 중심이 되어 공동체를 이루며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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