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미술관 현대미술 3강…〈모더니즘과 추상미술의 수용과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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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미술관 현대미술 3강…〈모더니즘과 추상미술의 수용과 한계〉
  • 이나윤 기자
  • 승인 2017.06.22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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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3시, 광주시립미술관 본관 세미나실

광주시립미술관은 광주시립미술관 현대미술강좌 세 번째 강사로 서성록 안동대학교 교수를 초빙해 한국 추상미술의 전반을 살펴 볼 수 있는 강의를 개최한다.

서성록 교수는 미술비평가로 활발한 활동을 했으며 1957년에 창설된 미술평론가협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한국미술에 있어 평단을 이끌고 있는 미술평론가이다.

현재 한국미술품 감정협회 회장, 정부미술은행 운영위원장으로 한국미술계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 서성록 안동대학교 교수

이번 강좌의 주제는 〈모더니즘과 추상미술의 수용과 한계〉이며 주제에 맞춰 한국추상회화의 수용과 전개에 관해 강의한다.

강좌를 통해 시민들은 한국 모더니즘 회화를 대표하는 우리나라 추상미술에 관해 이해 할 수 있다.

강의는 근대미술사에 있어 우리나라 추상미술이 어떻게 시작했는지, 추상회화의 문제를 둘러싼 미술인들의 논의들을 알아 볼 것이다.

이 후 광복 후의 활발하게 전개된 양상을 살펴본다. 그리고 우리나라에 추상회화를 정착시킨 김환기 등 제1세대 추상화가의 면면을 짚어본다.

이를 통해 우리 추상회화가 걸어온 도정(道程)과 서구의 추상작가들과 어떻게 차별화되어 전개되었는지에 관해 살펴 볼 것이다.

강좌를 통해 한국 추상회화는 서구의 모더니즘을 기법적인 측면에서 수용했으나 한국의 정체성은 서구에서 유입된 것과는 다르게 우리만의 문화적 토대 위에 구축된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외래의 것을 수용했더라도 이를 우리 방식으로 발전시킨 점을 통해 한국추상미술의 독창성을 이해 할 수 있을 것이다.

바로 한국 미술계는 열정적인 화혼(畵魂)을 지닌 진취적인 작가들이 수고와 고뇌로 인해 새로운 미술 영토를 개척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강의이다.

조진호 광주시립미술관장은 "이번 강좌를 통해 한국 미술의 주류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모더니즘 추상미술에 대해 시민들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김환기, 유영국, 남관 등 한국을 대표하는 추상 화가들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강용운, 양수아 등 광주의 모더니즘 추상을 이끈 에뽀끄 등을 이해할 수 있는 바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성록 교수는 홍익대 서양화과와 동대학원 미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동서문화센터 연구원과 계간「미술평단」「선미술」주간을 역임했다.

198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미술평론부문 당선됐으며 2001년 월간미술대상 평론부문 대상, 2006년 한국미술저작상, 2010년 대한민국 기독교미술상을 각각 수상했다.

주요저서로는「한국미술과 포스트모더니즘」(미진사),「한국의 현대미술」(문예출판사),「포스트모던 미술과 비평」(미술공론사, 편저),「북한의 미술」(고려원, 공저),「한국 추상미술 40년」(재원, 공저) 등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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