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청년이 골목정원 디자인하다"…톡톡 아이디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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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청년이 골목정원 디자인하다"…톡톡 아이디어 '눈길'
  • 최철 기자
  • 승인 2017.06.2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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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는 지난 21일 순천대 조경학과 학생들과 함께 '골목정원 환경디자인' 발표회와 시상식을 개최했다.

▲ 골목정원 환경디자인에 작품을 출품한 순천대 조경학과 학생들은 창의적 아이디어로 눈길을 끌었다.

생태도시를 지향하는 순천시의 도시재생에 걸맞게 원도심 골목길을 정원특화골목으로 조성하기 위해 청년들이 골목정원 환경디자인을 제안한 것.

순천대 조경학과 학생들은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향동·중앙동 골목 곳곳을 다니며 현장조사와 주민 의견수렴을 거쳐 골목정원 디자인 작품을 제출했다.

참가자들은 창의적 아이디어로 매력적인 디자인을 제시하는가 하면 주민소통으로 골목길 정원문화를 살릴 수 있는 프로그램까지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주민들 삶의 흔적이 켜켜이 쌓여온 원도심 골목길이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매력 있고 쾌적한 공간으로 조성됨으로써 주민들의 정주여건 향상과 골목 커뮤니티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

순천시는 수상작 디자인을 적용한 골목정원을 지역주민과 문화예술인들의 협력으로 조성하는 한편, 정원 관리 주민협약을 체결해 주민들이 스스로 골목정원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을 수상한 순천대 조경학과 이하정 씨는 "원도심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고, 도시재생에 내 생각을 보탤 수 있어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지역대학과 협력을 통해 청년들이 골목정원을 디자인한 과정은 지역의 다양한 인적자원의 참여로 도시재생사업이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청년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생태도시에 걸맞은 골목정원으로 살아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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