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농경지 다단양수로 가뭄극복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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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농경지 다단양수로 가뭄극복 '안간힘'
  • 박민우 기자
  • 승인 2017.06.2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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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가뭄에 1km 넘는 거리의 물을 끌어오기 위해 4단계 양수까지 하는 등 해남군이 영농철 농업 용수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6월 말 현재 해남지역의 전체 375개 저수지 중 절반이 넘는 226개 저수지가 50% 미만 저수율로 농업용수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 신리마을 다단양수 현장

특히 모내기가 대부분 완료된 가운데 지속적인 물공급이 필요한 상황에서 용수원에서 농경지까지 수차례 단계를 거치는 다단 양수까지 동원되는 등 가뭄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남읍 장활리 일원 6.6ha 농경지는 4단계의 양수장비가 가동돼 고천암호의 물이 흐르는 신리마을에서 1.2km 떨어진 장활저수지까지 공급되는 물을 받고 있다.

또 남천 마을의 경우 1.1km 거리의 길호양수장에서 매설된 관로를 통해 배수로로 공급된 농업용수를 2단 양수해 남천저수지에 물을 채운 후 다시 용정저수지까지 다단양수해 농사용 물을 공급하고 있다.

군은 다단 양수를 위해 양수기와 송수호스 등을 긴급 지원하는 한편 저수지 준설 사업 등도 조기 완료하는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지속되는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 동원하고 있다.

또한 국비, 도비, 군 예비비 등 예산을 긴급히 투입해 관정개발, 저수지 준설, 간이 양수장 설치 및 보수, 양수시설 정비 등 가뭄 극복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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