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국악한마당 '남도전통춤가락의 멋과 소리'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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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국악한마당 '남도전통춤가락의 멋과 소리' 공연
  • 이나윤 기자
  • 승인 2017.07.1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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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7시 광주 서구 빛고을국악전수관

광주 서구는 오는 20일 오후 7시 빛고을국악전수관 공연장에서 목요열린국악한마당 '남도전통춤가락의 멋과 소리' 초청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박광신 방송인 겸 전문MC의 진행으로 남도의 전통 춤과 소리를 다양한 장르를 통해 선보인다.

▲ 한량들이 놀이판을 펼치며 즐기던 춤 신한량무

첫 무대로 남도전통춤 연구가인 남도전통춤가락연구원의 박순영 원장의 사랑무인 '송향'으로 문을 연다.

'송향'은 춘향과 이도령의 사랑을 소나무 향기에 비유해 추는 아름답고 애틋한 사랑 창작 전통무용이다.

이어 제15회 임방울 국악제 대상 수상자인 김승호씨의 대금연주로, 우리에게 익숙한 '한오백년'과 '칠갑산'을 들려준다,

이번 공연은 경쾌한 한국 전통무용이 다수 무대에 오른다.

전통무용으로 교방(敎坊)에서 가르치고 배워 추었던 춤인 '교방무(이매방류)'를 박순영 원장의 독무로 펼쳐진다.

'교방무'는 교방의 기녀들이 잔치판이나 놀이판에서 참석자들의 흥을 돋우기 위해 추는 일종의 놀이적 성격의 춤으로 멋스러움이 듬뿍 담긴 춤사위로 관객들에게 정·중·동의 매력을 보여준다.

▲ 국근섭 감성무

또 한량들이 놀이판을 펼치며 즐기던 춤 '신한량무'로 장단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발디딤으로 한량의 춤을 재구성해 무대를 달군다.

왕실의 번영과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기 위해 왕비나 왕이 직접 춤을 춘다는 내용을 담은 창작무용 '태평무'도 펼쳐진다.

또 새로운 장르의 춤 '감성무'도 무대에 오른다.

'감성무' 창시자인 국근섭이 대나무 우거진 담양의 자연 속에서 생활하며 느끼는 것을 자연스럽게 몸으로 담아내던 것이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감성무'가 되었다는 자유로운 영혼의 몸짓으로 풀어내는 창작춤 '감성무'를 선보인다. 목소리 속에 희노애락이 묻어나는 '감성가락'도 함께 들려준다.

▲ 가야금병창. 표윤미 전남도립국악단 상임단원

이밖에도 창에 가야금 연주가 곁든 '가야금병창'으로 '쑥대머리', '연인'을 전남도립국악단 상임단원인 표윤미씨가 들려준다.

피날레 공연으로 흥겨운 퓨전국악연주 '신민요' 등을 섹소폰 연주자인 김재이 동신대 교수와 국악기 연주자인 조철현(국가무형문화재 제45호 강백천류 대금산조)의 연주로 관객과 함께 무대를 장식한다. 전석 초대. 문의 062-350-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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