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출산율 1.22명…인구늘리기 종합대책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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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출산율 1.22명…인구늘리기 종합대책 수립
  • 한형철 기자
  • 승인 2017.07.1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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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인구를 늘리기 위해 분야별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하는 등 인구늘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19일 화순군에 따르면 출산·보육 전담 조직 운영 등 저출산 극복 종합시책을 마련했다.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우수 인력 유출 방지, 내 고장 주소 갖기, 명품 농업 육성을 통한 귀농·귀촌 유도 등 분야별·실과소별 인구늘리기 추진시책을 수립, 시행에 들어갔다.

화순군 출산율은 2015년 기준 1.22명으로 전남에서 20번째이고, 전국 평균에도 못 미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6월말 현재 화순군 인구는 6만5천15명으로 1년 전인 2016년 6월 말 6만5천731명에 비해 700여명이 줄었다.

군은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 가정활력과와 출산보육팀 신설, 저출산 대응 TF팀 구성 등 군 실정에 맞는 출산 친화적 환경을 조성해왔다.

특히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 18일 관내 사회단체와 저출산 인식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일·가정 양립 등 출산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데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기업유치를 통한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도 발 벗고 나섰다.

군은 백신 등 바이오 의약·의료기기 기업과 부품소재 기업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입지별 특성에 맞는 기업 유치, 유치기업 행·재정적 지원 등을 통한 15개 기업 1천억원의 투자유치로 25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화순 이전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기초의학 교실과 의과학연구소 등 교수·연구원 150명이 이전을 마쳤고, 의예과, 의학과 등 학생 500명은 기숙사가 2018년 말까지 건립되면 2019년 3월부터 화순 캠퍼스에서 강의가 시작될 예정이다.

군은 교육 문제로 농촌을 떠나는 악순환을 차단하고, 교육환경 개선을 통한 우수 인력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고교 공동지원제 시행을 추진하고 있다.

내 고장 주소 갖기 운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군은 공직자의 내 고장 주소 갖기 운동을 비롯해 교육 관련 기관 등 유관기관의 근무지 내 주소 갖기 등 공직자와 유관기관의 군 거주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농업·농촌의 실질소득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통한 귀농·귀촌을 유도하고, 귀농인 창업과 주택구입 지원사업을 펼쳐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구충곤 군수는 "정주여건은 좋아지고 있으나 출생율이 줄어들면서 인구문제가 심각하다"며 "저출산 극복과 일자리 창출, 명품교육 기반조성 등을 통한 인구늘리기에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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