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폭염 횡단보도 그늘막 설치…세심 행정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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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폭염 횡단보도 그늘막 설치…세심 행정 호평
  • 한형철 기자
  • 승인 2017.07.2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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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는 여름철 폭염을 대비, 시민의 왕래가 잦은 주요 도로변에 쉼터용 그늘막을 설치해 호평을 받고 있다.

시는 33°C 이상의 찜통 같은 무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며 어린이나 노약자, 임산부 등 시민의 건강을 위협함에 따라 총 700만원을 투입해 관내 주요 도로변 횡단보도 9개 지점 18개소에 조립식 천막을 설치했다.

▲ 나주시는 여름철 폭염을 대비, 시민 왕래가 잦은 주요 도로변 횡단보도 9개 지점 18개소에 설치했다. 사진은 한전KDN 앞 그늘막

빛가람 동 이 모씨(남, 49세)는 "실제 신호를 대기하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지만, 요즘 같은 폭염에는 매우 긴 시간처럼 느껴지고, 불쾌지수도 심하다"면서 "그늘막이 있으니, 따가운 햇볕도 피하고 땀도 덜 흘릴 수 있게 돼 시민을 위한 세심한 체감 행정에 감동하게 됐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시범적으로 도입한 쉼터용 그늘막 설치에 대한 주민의 호응도가 좋다"며 "앞으로도 수요 조사를 통해 설치 규모를 관내 전지역을 대상으로 확대·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주시는 지난 6월 1일부터 오는 9월 30일을 폭염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상황관리 TF팀을 운영해 폭염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관내 마을회관, 노인정 540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 일찍이 각종 시설물에 대한 점검․정비 완료하고, 냉방비 등을 지원하며 노약자 건강을 챙기고 있다.

또한 광주지방기상청과 폭염영향예보 협업 체계 유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폭염특보상황을 노인돌보미, 생활관리사, 관계 공무원 등에게 문자로 발송해 폭염 사고 방지를 위한 대비책 마련에 각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시는 또 지정 운영 중인 무더위 쉼터를 대상으로 쿨 매트, 베게 등 냉방 생활용품 1천여점을 배포해 시민들의 여름나기를 돕는다.

또 예상치 못한 안전사고 발생 시 최소한의 생계대책을 지원하기 위해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한 시민안전보험도 가입 운영할 계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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