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축구공원, ‘시민편의’ 위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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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축구공원, ‘시민편의’ 위주로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4.02.2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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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계U대회 훈련장 사용 후 생활체육구장으로 활용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23일 가칭 보라매축구공원이 설치될 옛 장암마을 현장을 방문하고 축구장 설치에 필요한 사항들을 점검했다.

항공기 소음피해민원 해소차원에서 국방부가 부지를 매입한 옛 장암마을 일대에 설치될 가칭 보라매축구공원은 약 5만8000㎡에 총 4면의 축구장과 관리실, 주차장 등을 조성해 2015하계U대회 축구 훈련장으로 활용한 뒤 일반 주민에게 개방, 생활체육 전용구장으로 활용한다.

그동안 시는 옛 장암마을 부지를 활용한 축구공원 건립을 검토하면서 국방부, 공군본부, 제1전투비행단 등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왔다.

지난해 5월 강운태 시장은 김관진 국방부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협의를 이끌어냈고, 지속적인 실무협상 끝에 군은 부대개방 방식으로 편의를 제공하고, 시는 개방된 부지에 축구공원을 조성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강운태 시장은 이날 현장에서 “축구장과 부대시설을 건립할 때에는 철저히 이용자의 입장에서 검토하되 △제방과의 고저차를 활용한 조립식 스탠드 설치 △시민들의 대기공간 확보 △생활체육축구연합회 사무실 설치 △샤워시설 등 편의시설 설치 등도 함께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강 시장은 “시의 부족한 축구 인프라 확충에 기여하고, 보다 많은 축구장 확보를 바랐던 축구인들의 염원도 해결할 수 있게 되었음은 물론, 군의 대민 신뢰도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부대 개방이라는 결단을 해 준 국방부와 1전비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생활체육축구연합회(회장 장진수)도 “클럽수가 434개, 동호회원 수도 3만2600명이나 되는데도 축구장이 부족해 애로가 많았다”며 “속히 완공돼 많은 축구인들이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축구공원이 완공되면 4개의 축구장과 월드컵경기장, 신설 양궁장 2면 등 10여개의 축구장이 집중돼 있어 대규모 전국대회 유치도 가능할 뿐만 아니라 시민들과 축구 동호인들의 다양한 활용으로 지역 축구 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광주시와 공군 제1전투비행단은 가칭 보라매축구공원 건립에 관한 제반사항에 대해 합의하고, 24일 오후 2시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협약식을 체결한다.

광주시는 협약 내용을 근거로 축구공원을 2015하계U대회 사업계획에 반영하고 내년 3월말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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