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이틀째 돌풍…가입자 이틀새 47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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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이틀째 돌풍…가입자 이틀새 47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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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7.28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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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년간 시중은행 비대면 계좌 개설 실적의 3배
▲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이용해 구글플레이에서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을 검색한 화면[구글플레이 캡처=연합뉴스]

국내 2호 인터넷전문은행 한국카카오은행(약칭 '카카오뱅크')이 영업 개시 이틀째에도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28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일반인을 상대로 계좌 개설 업무를 시작한 후 이날 오후 3시까지 32시간 만에 총 47만 계좌가 개설됐다고 밝혔다.

가입자들이 카카오뱅크에 맡긴 돈(예·적금 수신)은 1천350억원, 카카오뱅크로부터 빌린 돈(대출 실행 기준)은 920억원에 달했다.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의 내려받기(다운로드) 횟수는 88만6천 회를 기록했다.

▲ 카카오뱅크 설명하는 이용우,윤호영 인터넷 전문은행인 한국카카오은행 영업이 시작된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 세빛섬 FIC컨벤션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B-day '언베일링 세러머니'에서 이용우,윤호영(오른쪽) 카카오뱅크 공동대표가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현재까지의 실적으로 볼 때 카카오뱅크는 비대면 영업에서 금융권 전반을 압도한 것으로 평가되며 향후 동향이 주목된다.

올해 4월 3일 영업을 시작한 1호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가 고객 24만명을 모집하는데 약 24일이 걸렸고 작년 1년간 시중은행 전체에 개설된 비대면 계좌는 약 15만5천개였다.

▲ 카카오뱅크가 영업 첫날인 2017년 7월 27일 접속자가 급증해 서비스가 원활하지 못하자 사과 메시지를 내놓았다. [카카오뱅크 앱 실행 화면 캡처=연합뉴스]

비대면 거래 자체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시점이 다른 양측의 실적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카카오뱅크가 일으킨 돌풍은 예상을 뛰어넘는 것이라서 소비자금융의 영업 패러다임을 바꾸는 신호탄으로도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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