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적합 표고 원목재배 품종으로 '백화향', '산조303호' 선발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은 지역적응시험을 통해 우리지역에 재배적합한 표고 국내산 품종을 선발 완료해 확대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생물다양성협약(CDB)과 국제신품종보호동맹(UPOV)으로 인해 외국산품종 사용 시 로열티를 지급해야 하는 상황에 이뤄진 연구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은 국내산품종의 자급률 향상을 위해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버섯연구센터, 충남대, 경상대와 함께 연구팀을 구성해 2013년부터 2021년까지 '표고 골든시드 프로젝트(GSP, Golden Seed Project)'를 수행하고 있다.
장흥지역에 구축한 농가시험포 17개소를 대상으로 19개의 국내산품종에 대해 현장시험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원목재배용으로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육성한 ‘백화향’과 산림버섯연구센터에서 육성한 '산조303호'가 품질과 생산량이 우수한 국내산품종으로 외국산품종에 경쟁력을 갖는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앞으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시험농가와 연계해 재배현장에 맞는 매뉴얼을 정립한 후, 관내 종균분양업체 등을 통해 확대 보급할 방침이다.
제해신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장은 "이번 시험에서 선발된 표고버섯 국내산품종이 품질과 생산량 등에서 많은 우수점이 나타나 앞으로 국내산품종의 자급률 향상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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