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기업과 정부는 동반자…새정부 경제철학 공유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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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기업과 정부는 동반자…새정부 경제철학 공유 요청"
  • 연합뉴스
  • 승인 2017.07.2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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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기업인 간담회 "사람중심 경제 패러다임 전환 안 하면 경제 못살려"
"우리만 독단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세계 흐름과 같이 가는 것"
▲ 문 대통령, 기업인들과 칵테일 대화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2차 주요기업인과의 간담회 겸 만찬에 앞서 '칵테일 타임'을 열고 참석한 기업인들과 대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반장식 일자리수석, 최종구 금융위원장,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문 대통령, 허창수 GS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황창규 KT 회장, 김동연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 임종석 비서실장, 홍장표 경제수석비서관, 김현철 경제 보좌관, 박수현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새 정부의 경제철학을 기업인들이 공유하기를 요청하며 그 목표를 이루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기를 부탁드린다"며 "기업은 경제활동을 통해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것이고, 정부는 경제정책을 통해 기업의 경제활동을 돕는 동반자"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기업인과의 간담회 인사말에서 "대통령이나 새 정부에게는 경제살리기가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를 저성장의 늪에서 끌어내 성장동력을 만들어내고 양극화·저출산·고령화를 극복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는 게 우리의 당면과제"라며 "새 정부는 100대 국정과제를 선정하고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도 발표했는데 경제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사람중심 경제를 목표로 일자리 중심·소득주도·공정경제·혁신성장을 그 방향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혹시 이 패러다임 전환이 경제와 기업에 부담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이제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 경제를 살릴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가보니 이것은 우리만의 고민이 아니라 세계 모든 나라와 경제 기구의 한결같은 고민이고 화두였다"며 "우리나라만 특별하거나 독단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세계의 흐름과 함께 가는 것"이라고 했다.

간담회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등 7명의 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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