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청년드림 사업, 일경험 제공…질좋은 일자리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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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청년드림 사업, 일경험 제공…질좋은 일자리 연계
  • 오영수 기자
  • 승인 2017.08.02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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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한 달 청년참여자 2기 모집

'광주청년드림(Dream)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의 취업 성공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광주청년 드림사업은 지역의 미취업 청년들에게 구직활동 비용과 다양한 일경험을 제공하면서 직업 비전을 찾아가도록 광주시가 올해 신규로 시작한 사업이다.

구직기간이 길어질수록 장기 미취업과 구직단념 청년이 늘어난다는 진단 속에 일자리 디딤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만 19세부터 34세까지 광주지역 청년 미취업자 비율은 20.8%로, 17개 특·광역시 가운데 울산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지역사회에서 미래 비전을 찾고 정착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 기업, 사회복지, 사회적경제, 청년창직으로 일경험 폭을 확대해 지난 5월부터 1기 청년참여자에 대한 지원이 시작됐다.

공모와 면접을 통해 선발된 1기 청년드림팀 140명은 지난 5월부터 84개 사업장과 기관에서 현장 역량을 쌓고 있다.

지원을 시작한지 한달 만에 청년이 일경험에 참여한 기업에 직접 채용되는 사례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11명이 정규 일자리로 이어졌다.

청년 참여자에 대한 4개월 지원 종료 후 정식으로 고용할 계획을 세운 기업은 25개로 청년과 기업이 성공적으로 연계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구직역량이 낮은 취업취약 청년층에 대해 다양한 교육을 병행하면서 훈련기관과 직무현장이 떨어져 있는 기존 일자리 지원사업과 차별성을 보이고 있다.

또, 청년의 자존감 향상을 위해 광주시 생활임금을 지급하고, 주 25시간 안에서 일경험 시간을 선택하도록 해 구직에 필요한 자격증 취득 등 시간을 보장한 점도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광주청년 드림사업을 통해 지역 중견기업에 정규직으로 채용된 허경만(27) 씨는 "현장에서 직접 직무를 경험하면서 적성에 맞는 일을 찾을 수 있었다"면서 "청년드림 사업이 확대돼 더 많은 청년들이 일을 경험하는 기회를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명순 시 청년정책과장은 "청년들이 자신이 경험할 수 있는 직무내용을 자세히 알 수 있도록 정보 매뉴얼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광주청년 드림사업은 청년들의 다양한 특성과 욕구를 반영하면서 발전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8월 한달 동안 2기 드림팀으로 참여할 청년들을 공개모집하고, 현장 상담을 거쳐 9월1일부터 일경험 현장에 배치해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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