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온비에 스미다' 퓨전 국악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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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온비에 스미다' 퓨전 국악무대
  • 조미금 기자
  • 승인 2017.08.1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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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 프로젝트그룹 온비 초청…가야금병창‧판소리‧해금 등

이번주 토요일, 전통음악의 예술성과 대중성을 함께 아우를 수 있는 퓨전 국악 무대가 펼쳐진다.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오는 12일 오후 3시 서석당에서 열리는 토요상설무대로 프로젝트그룹 온비를 초청해 '국악, 온비에 스미다'를 선보인다.

▲ 프로젝트그룹 온비

첫 무대는 우시조 '나비야 청산가자', 가야금 병창 '님 그린 회포', '동해바다'로 전통음악의 멋과 흥을 감상할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한다.

드라마 역적 OST에서 배우 이하늬의 가곡 음색으로 재탄생한 '길이 어데요', 조선시대 명기 한우가 지은 시조 '어이 얼어 잘이',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를 통해 애틋한 남녀의 사랑 이야기가 담긴 무대가 이어진다.

우리나라 대표 동요인 '고향의 봄'과 경기민요 '꼭두각시'를 해금연주로 새롭게 해석해 들려준다.

또한 왈츠 느낌의 가야금 연주가 어우러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현대적 감각의 창작 국악곡 ‘무엇이 되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판소리 수궁가를 모티브로 용왕의 병을 고치기 위해 토끼의 간을 구하러 육지로 가야 하는 별주부의 심란한 마음을 현대적으로 풀어 각색한 '난감하네', 독도에 대한 사랑과 통일을 염원하는 절절한 마음이 담긴 '홀로 아리랑'으로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

▲ 프로젝트그룹 온비

끝으로 멋스럽고 흥겨운 지방민요인 황해도 지방의 유희요로 지루하고 힘든 노동을 잊기 위해 불렀던 '풍구타령'과 제주도 전역에서 여흥을 즐길 때 주로 불렀던 '너영나영', 경기 신민요로 빠른 장단이 특징인 '군밤타령'으로 경쾌하고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이날 공연을 마무리한다.

'프로젝트 그룹 온비'는 '온 누리에 내린 비'라는 뜻을 가진 팀으로 전통성과 대중성을 함께 추구하고 있는 우리지역의 젊은 공연예술단체.

한편,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열리는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은 무료이며,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오는 19일은 (사)우리전통음악연구원을 초청해 ‘선율의 깊이’ 공연으로 대금, 해금, 가야금병창, 판소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문의 전통문화관 062-232-1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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