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토란 우량품종 찾는다…6종 시험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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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토란 우량품종 찾는다…6종 시험재배
  • 최철 기자
  • 승인 2017.08.1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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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의 토란재배 면적은 100ha로 전국 전체의 30% 이상을 차지하며 연간 생산량은 2천500톤에 이른다.

곡성토란이 전국 토란시장에서 높은 인지도가 있는 이유는 재배규모는 30%지만 다른 지역 대부분은 자가소비용으로 재배되고 있다.

▲ 곡성군은 토란 품종 비교전시포를 설치하고 곡성재래종 2종, 흑토란, 타지역 재래종 3종 등 총 6종을 파종해 시험재배하고 있다.

하지만 곡성은 출하용으로 생산해 수도권 시장의 50% 이상을 곡성토란이 차지하고 있다.

또한 2010년까지 20kg포대 단위로 재래시장에만 출하되던 기존의 출하 방식을 개선해 규격상자(10kg)로 법정도매시장 출하를 개척한 것도 곡성토란의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곡성에서 재배되는 토란은 대부분 곡성재래종 중에서 만생종이 대부분 차지한다.

노지재배 기준으로 토란은 3~4월에 파종해 10월 하순에 수확하는 작물이지만 전통식품인 토란의 최대 소비 시기가 추석이어서 평년을 기준으로 대개 9월 상순에 수확해야 한다.

하지만 그 때는 일반 수확시기보다 한 달 이상 이른 시기로 뿌리가 자라지 않아 수확량이 적다.

따라서 금년에 토란 품종 비교전시포를 설치하고 곡성재래종 2종(만생종, 조생종), 흑토란, 타지역 재래종 3종 등 총 6종을 파종해 시험재배하고 있다.

앞으로 여러 품종의 특성을 비교 분석해 우수품종을 선발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농가의 일손부족에 따른 포전거래 과정에서 상인들은 무조건 잎줄기 세력이 강한 만생종을 선호하지만 앞으로 9월에 수확하는 추석토란은 조생종으로 대체할 방침이다.

한편, 곡성군에서는 일손부족으로 포전거래가 늘고 있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토란수확기 30대를 보급, 자체 수확·판매해 주민소득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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