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산 계란에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파문이 일면서 대형 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들이 일제히 계란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정부도 신속히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경태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국내 농가에서 '살충제 계란'이 발견되자 정부는 즉각 이 농가에서 출하한 계란의 유통경로 추적에 착수했습니다.
그러나 생산과 소비 주기가 빠른 신선식품 특성상 이미 상당량은 소비됐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단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살충제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한 농가에서 생산 유통된 계란의 유통ㆍ판매를 중단 조치했습니다.
식약처는 이 정보를 바탕으로 시중 대형마트와 소매점에 얼마나 유통됐는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이미 오늘 0시부터 모든 농장의 계란을 출하 중지시키고 전국의 3천 마리 이상 규모 농장을 대상으로 3일 이내 전수검사를 실시해 합격한 농장의 계란만 출하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농식품부는 오늘 오후 4시 김영록 장관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어 추가 조치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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