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담그고, 염색하고, 전통 한과도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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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담그고, 염색하고, 전통 한과도 만들고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4.02.25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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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대상, 기술·가정과 실험·실습 액션플랜 짜기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담양공업고등학교에서 중등 기술·가정과 교원 30명을 대상으로 ‘전통생활문화’ 직무연수를 실시하였다.

이 연수는 우리가 살고 있는 마을마다 전해 내려오는 전통 방식의 생활 문화를 알고 그 속에 숨어있는 가치와 과학적 원리를 학교수업에 적용하여 학생들이 친환경적인 생활을 실천하여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실천할 수 있도록 마련하였다.

연수의 주요 내용은 전통 된장, 고추장 등 기본 장류와 젓갈류를 담가 숙성시키는 과정과 배추를 절여 김치를 담가 항아리에 숙성시키는 과정을 실습하였으며, 우리나라의 전통한과 만들기와 우리지역에서 산출되는 각 종 약초로 밥상 차리기 등을 실습하였다.

또한, 전통방식의 쪽 염색과 황토 염색 후 자수와 재봉틀을 이용해 생활용품을 만들어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삼나무를 직접 다듬어서 끼워맞추기 기법을 활용한 교잣상 만들기도 직접 실습하였다. 이와 같은 실습과정은 중등 기술·가정 교과시간에 쉽게 응용될 수 있도록 1학급 기준으로 재료 준비, 과정, 수행 평가 등 전 과정을 2~3시간으로 구조화하였으며, 전남 22개 시·군에서 1~3명의 교사들이 참여함으로써 각 지역마다 전달연수가 이뤄지도록 구성되었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한 교사는 “전통 명인들로부터 직접 배울 수 있는 기회를 통해 그 가치를 새삼 깨달았으며, 가정과 요리실습, 자유학기제 운영, 다문화교육, 창의적 체험활동, 녹색교육 등 다양한 학교 교육활동에 적용할 수 있는 유익한 교육이다”고 했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기술·가정과 교사들이 전통생활문화에 대한 전문성을 신장하고 학생지도에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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