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주민참여 제안사업에 현장 목소리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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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주민참여 제안사업에 현장 목소리 담는다
  • 박홍순 기자
  • 승인 2017.08.2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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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는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재정자치 실현에 적극 나선다.

북구는 오는 31일까지 2018년 예산반영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에 대해 분과별예산참여 시민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현장조사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북구는 지난 6월 생활 속 주민들이 필요한 사업을 직접 발굴·제안해 예산에 반영하기 위한 '2018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를 실시했다.

▲ 북구청 전경

지난 18일까지 접수된 제안사업에 대해 사업효과, 사업추진 가능여부 등 소관부서의 타당성 검토를 진행했다.

사업대상은 주민생활 불편사항 해소와 복지증진에 필요한 동 소규모 지역사업 59건, 사업수혜자가 많고 지속적인 혜택 공유가 가능한 구 정책사업 36건 등 총 95건이다.

예산참여시민위원회는 대표회의를 개최해 분과별로 소관 제안사업을 배분하고 오는 31일까지 사업장별 현장 확인과 함께 사업제안자의 의견을 청취, 사업검토서를 예산부서로 작성·제출할 계획이다.

또한 현장확인 결과를 바탕으로 내달 18일에는 2018년 예산편성방향 소개, 제안사업 설명 및 질의응답 등 효율적인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제 사전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오는 9월중 주민 모바일 전자투표와 시민위원 전체투표를 거쳐 사업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10월말까지 예산참여민관협의회에서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사업을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이번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은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들이 직접 사업을 제안하고 우선순위를 선정해 실질적인 재정민주주의를 활성화시키는 좋은 기회"라며 "다함께 잘사는 북구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주민참여 행정의 투명성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의 참여를 법적·제도적으로 보장해 예산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확보, 재정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주민참여 제안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1,097건의 제안사업을 접수받아 총 689건의 사업을 실제 예산에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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