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광주정신계승 시민대학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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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광주정신계승 시민대학 운영
  • 박홍순 기자
  • 승인 2017.08.2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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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까지 120명 선착순 모집…9월 6일부터 27일까지 5회 운영

올해 첫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질주하고 있는 영화 '택시운전사'를 통해 광주정신과 5·18 민주화 운동의 의미와 가치가 재조명 받고 있다.

광주 북구는 '광주정신은 공동체의 미래다'라는 주제로 ‘제11기 광주정신계승 시민대학’을 운영, 내달 1일까지 수강생 12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모집대상은 광주정신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민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북구청 인권교육과(☎410-6714) 및 (재)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234-2727)으로 전화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 광주정신계승 시민대학 탐방

이번 강좌는 내달 6일부터 28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북구 평생학습관(북구 향토문화로 65)에서, 총 4회의 강좌와 1회의 현장답사로 진행된다.

내달 6일 개강식과 함께 진행되는 제1강좌에서는 윤수종 전남대 사회학과 교수가 ‘소수자와 공동체, 우리는 모두 소수자다’를 주제로 강의한다.

9월 13일 제2강좌에서는 황대권 생명평화마을 대표가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공동체’에 대해 강의한다.

9월 20일 제3강좌에서는 말바우 아짐으로 유명한 지정남씨가 강사로 나서 ‘3년의 사랑’에 대해 강의하고, 9월 27일에는 ‘공동체와 광장의 노래’를 주제로 정유하 5.18연구소 연구교수의 제4강좌가 이어진다.

9월 27일에는 경남 남해로 역사문화탐방을 하고 올해 ‘제11기 광주정신계승 시민대학’을 마무리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광주정신을 재조명하고 시민대학이 나아가야할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광주정신의 역사적 기원과 미래적 가치'라는 제목으로 광주정신계승 시민대학 10주년 기념집 300부를 발간·배부할 계획이다.

북구 관계자는 "이번 강좌를 통해 미래적 가치를 담은 광주정신을 들여다 보고 민주·인권도시로서의 위상을 확실히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위대한 광주정신을 계승·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생활 속 인권존종을 실천하는 북구 공동체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정신계승 시민대학'은 지난 2007년부터 동학혁명, 광주학생독립운동, 5·18민중항쟁 등으로 이어지는 우리 지역 선인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운영,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천2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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