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철인3종경기 '아이언맨 구례 코리아 대회' 분위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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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철인3종경기 '아이언맨 구례 코리아 대회' 분위기 '후끈'
  • 이석규 기자
  • 승인 2017.08.3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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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에서 오는 9월 10일 열리는 국제철인3종경기 '아이언맨 구례 코리아' 대회가 임박한 가운데 전 세계 철인들의 이목이 구례에 집중되고 있다.

올해 풀코스 대회는 9월 10일 일요일 새벽 6시40분에 구례 산동면 지리산호수에서 시작한다.

▲ 아이언맨 구례 코리아 대회_수영

모든 선수가 3개 종목 226km(수영 3.8, 사이클 180, 마라톤 42.2)를 17시간 이내에 완주해야 하는 극한의 경기다.

최근 구례군은 한국과 중국, 필리핀 등 총 21개 국가에서 1천655명(외국 628)의 최종 참가자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철인3종경기 역사상 가장 많은 참가선수와 6주 만에 참가 신청 조기마감(Sold out), 외국선수 참가율 38% 달성 등 새로운 기록을 세워 국내·외 선수와 대회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대회를 손꼽아 기다려 온 철인들은 드디어 올 것이 왔다는 듯 기대와 긴장감에 휩싸이는 한편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여름부터 다녀간 답사인원만 500여 명을 넘어설 만큼 관심이 뜨겁다.

이번 대회가 인기가 높은 이유는 우선 한국선수들은 외국으로 나가지 않으면 참가할 수 없었던 아이언맨 대회 지역예선 경기가 10년 만에 한국에서 부활해 수준 높은 국제대회에 저비용으로 참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성적이 우수한 30명에게는 2018년 하와이에서 열리는 아이언맨 월드챔피언십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선수들 간 한 치도 양보할 수 없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외국에서 참가하는 상당수의 선수들도 하와이대회 참가권을 받기 위해 구례대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와이 챔피언십 대회에 참가해서 완주하는 것이 철인들에게는 일생일대의 버킷리스트이기 때문이다.

▲ 아이언맨 구례 코리아 대회_사이클

주요 관심 선수로는 두 팔을 잃은 김대영(한국, 56세) 선수, 다리 없이 두 팔로만 경기하는 토마스(Frühwirth Thomas, 오스트리아, 36세) 선수, 아이언맨 풀코스대회만 223회 완주한 존 랙(미국, 67세) 선수 등이 출전한다.

트라이애슬론계의 전설적인 인물 '마크 앨런'과 '줄리 모스' 사이의 아들 '매츠 앨런'(미국, 23세)은 구례에서 아이언맨 풀코스대회에 입문할 예정이어서 새로운 영웅의 탄생을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또한, 한국의 몇 안 되는 현직 프로선수인 오영환(한국, 38세), 6가지 희귀병과 시한부 판정을 받은 은총이와 함께 달리는 은총이 아빠도 참가할 예정이다.

풍성한 부대 행사들도 준비하고 있다.

8월 31일부터 나흘간 남아공 매튜 트라우트만(레드불 소속) 선수가 구례(자연드림파크)에서 철인 워크샵을 개최하며, 9월 8일에 지리산 노고단과 화엄사를 탐방하는 투어프로그램(120명)은 접수가 조기 마감됐다.

9월 9일 오전에는 미래의 철인을 꿈꾸는 어린이들을 위한 아이언키즈 대회(8월30일 접수마감)가 열리며, 같은 날 오후 지리산치즈랜드 앞에서 룰루레몬 주관으로 요가체험 프로그램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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