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신세계] 코믹·액션, 멜로까지 '킬러의 보디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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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영화 신세계] 코믹·액션, 멜로까지 '킬러의 보디가드'
  • 신현호 편집인대표
  • 승인 2017.08.3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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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 히어로 '데드풀'과 '킹스맨' 악당이 만나 특급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면 '킬러의 보디가드'에서는 코믹, 액션에 멜로까지 녹여내며 종합선물세트를 선사한다.

영화 '킬러의 보디가드'는 라이언 레이놀즈와 사무엘 L. 잭슨의 조합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각각 '데드풀',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를 통해 B급 유머코드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바 있다.

이미 검증된 두 배우가 만난 만큼, 더욱 강력해진 '병맛' 매력의 영화를 완성했다.

영화의 줄거리는 특별할 게 없다.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되어 하나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내용이다.

엘리트 보디가드 마이클 브라이스(라이언 레이놀즈)가 자신의 목숨을 수차례 노렸던 킬러 다리우스 킨케이드(사무엘L. 잭슨)를 안전하게 국제사법재판소의 증인으로 세워야 하는 미션을 부여받는다.

세계 최악의 독재자 두코비치(게리 올드만)가 재판정에 서게 되고, 그 핵심 증인으로 다리우스 킨케이드가 채택됐기 때문.

라이언 레이놀즈와 사무엘L. 잭슨의 환장 케미가 관람 포인트다.

서로의 목숨을 호시탐탐 위협했던 이들이 뭉쳤기에 만나기만 하면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다. "날 27번이나 죽이려던 놈"이라며 신경질을 내는 라이언 레이놀즈와 그런 그에게 "28번이다"라며 달려드는 사무엘L. 잭슨.

이렇게 오고 가는 욕설 속에서 애증의 관계가 형성되고, 달콤살벌한 브로맨스를 펼친다. 미운 정이 더 무섭다고, 이 환장 콤비는 환상의 코믹 포텐을 터뜨린다.

각자 맡은 역할을 맛깔나게 소화,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앙칼진 매력, 사무엘L. 잭슨은 말보다 행동이 먼저 앞서는 화끈함으로 빠져들게 만들었다.

뜻밖의 멜로 요소가 재미를 배가시켰다. 톰과 제리 같은 보디가드와 킬러에게도 단 하나의 공통점은 있었다.

바로 '사랑꾼'이라는 것. 위기일발의 상황에서도 사랑에 대해 논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킬러는 부인 셀마 헤이엑(소니아 킨케이드)의 가석방을 위해 증인으로 나서고, 보디가드는 전 여자친구 아멜리아 루셀(에로디 영)의 마음을 되찾기 위해 애쓴다.

특히 극악무도한 킬러가 누군가에겐 '바퀴벌레'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폭소를 유발했다. 사랑에 서툰 보디가드에게 인생 선배로서 연애 코치를 자처하는 장면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여기에 블록버스터 액션신으로 눈 뗄 수 없게 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배경으로 대규모 추격, 도주 액션이 펼쳐진다.

카, 오토바이에 물살을 가르며 보트 액션까지 통쾌함과 짜릿함을 선사한다. 킬러와 보디가드의 구강 액션은 덤이다.

BGM도 한몫 톡톡히 했다. 반전 분위기의 배경음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재치를 살렸다.

자막은 믿고 보는 황석희 번역가가 맡아 B급 정서를 제대로 표현했다. '데드풀', '로건', '스파이더맨: 홈커밍' 등의 자막을 번역한 바 있다.

영화 '킬러의 보디가드'는 15세 관람가이며, 상영시간 118분으로, 쿠키 영상도 있다.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152625&mid=35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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