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전남교육백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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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전남교육백서" 발간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4.02.2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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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교육지표·장만채 교육감 취임 이후 성과 수록

2013년 말 기준 전남지역 유치원과 초·중·고 학교수는 총 1,380개교이며, 학생수는 25만 9,24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치원을 제외한 초·중·고 학교수는 826개교(분교 85)로 지난 2005년에 비해 26개교가 줄었다.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이 같은 전남 교육 현황과 주민 직선 교육감 취임 이후 지난 4년간의 성과를 정리한 전남교육백서를 발간하고, 28일(금) 오후 2시 전라남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설명회를 갖는다.

이 백서에 따르면 초․중․고 교원수는 지난 2005년 1만 9,648명에서 지난해 말 현재 1만 7,509명으로 2,139명이 줄었다. 이 가운데 석사 학위 교원은 4,803명이고, 박사학위 소지자도 133명에 달했다. 교원 1인당 학생수는 2005년 15.6명에서 2013년 15.5명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

장만채 교육감 취임 이후 주요 성과는 지난해까지 유·초·중과 특수학교, 읍 이하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했고, 올해부터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고등학교(일부 시 단위 제외)까지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할 계획이다. 혁신학교 모델로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무지개학교는 2010년 8개교, 2011년 30개교, 2012년 40개교, 2013년 51개교로 점차 늘어나고 있다.

또 민선 교육감 이후 특성화고에 대한 취업·창업 지원을 확대, 지난해 2월 현재 전남지역 특성화고의 취업률은 79.5%로 세종시를 제외하면 전국에서 가장 높다. 지난해 2월 전남지역 특성화고 졸업생은 6,413명으로 대학 진학자나 군입대자 등을 제외한 3,471명이 취업을 희망했고, 이 가운데 2,758명이 취업했다.

이와 함께 학교 내 비정규직 근무여건 개선, 교육감 신문고 운영, 주민참여 예산제 도입, 주민 추천 교육장 공모제 시행, 교사 행정업무 경감 등 수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전남도교육청은 이번 백서 발간을 계기로 향후 전남 교육의 과거 역사를 총 정리할「전남 학교 뿌리 찾기」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전남 학교 뿌리 찾기」운동은 교육의 역사적 가치를 재정립하기 위한 것이다. 또 학교 설립 공로자의 뜻을 기리고, 애교․애향심을 고취하고자 하는 교육감의 의지에 따른 것이다. 

911개(분교장 포함)의 전남 학교 중 설립된 지 100년이 넘는 학교는 32개교이고, 50년이 넘는 학교도 511개교에 이르고 있으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전남 교육의 소중한 자산에 대해 그동안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아쉬움이 많았다. 

뿐만 아니라, 지난 50여 년 동안 778개의 전남 학교가 폐교됐으나, 이들에 대한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한 노력이 미흡했다.

「전남 학교 뿌리 찾기」를 위해 전남도교육청은 3월부터 대대적으로 자료를 수집하고, 수집된 자료는 학교별 역사관 건립을 통해 보존되며, 장기적으로 전남교육박물관에 보관, 활용될 예정이다.

장만채 교육감은 “전남지역 오래된 학교의 역사적 가치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만큼 대단하다”며 “학교의 뿌리를 찾아 그 정신을 기리는 것은 후손들이 반드시 해야 할 소중한 역사 바로 세우기인만큼, 이번 기회에 전남의 모든 학교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체계적 관리를 위해 장기적으로 전남교육박물관을 설립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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