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영화 신세계] 스산·오싹 '살인자의 기억법' vs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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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영화 신세계] 스산·오싹 '살인자의 기억법' vs '그것'
  • 신현호 편집인대표
  • 승인 2017.09.0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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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극장가는 스산하고 오싹한 스릴러·공포 영화가 관객들의 발길을 붙들 전망이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설경구 주연의 범죄 스릴러 '살인자의 기억법'과 공포물 '그것'이 나란히 박스오피스 1, 2위에 올랐다.

지난 6일 나란히 개봉한 두 영화는 둘 다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이다.

◇ 설경구의 스릴러 '살인자의 기억법’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은 김영하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잊혀졌던 살인습관이 되살아나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다.

수의사 병수(설경구)는 한때 세상에 필요 없는 인간을 죽이는 연쇄살인범이었지만, 알츠하이머에 걸린 후로 딸 은희(설현)와 조용히 살아간다.

병수는 미심쩍은 남자 태주(김남길)와 접촉사고를 낸 뒤, 그의 눈빛에서 과거 살인을 일삼던 자신과 똑같은 느낌을 받고, 마을에서 다시 시작된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그를 의심한다.

하지만 지워지고 왜곡되는 자신의 기억이 사실인지 망상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혼란이 계속되고 은희는 태주와 연애까지 시작한다.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은 설경구의 연기 변신이 주요 관전 포인트.

이 외에도 김남길, 설현이 출연해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15세 관람가. 상영시간 118분

예고편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137890&mid=35624

◇ 징그럽지만 명랑한 공포 스릴러 '그것'

영화 '그것'은 아이들이 사라지는 마을, 종이배를 들고 나간 동생이 죽은 채 발견되고 범인을 찾아나선 아이들 앞에 '그것'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공포 스릴러 영화.

전 세계적으로 3억 5천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 작가 스티븐 킹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출간 31년 만에 처음으로 영화로 제작됐다.

영화 '그것'은 공포영화이면서 성장영화다.

1988년 데리, 빌의 동생 조지가 사라진다. 1년이 지났지만, 동생의 실종에 여전히 죄책감을 느끼는 빌은 여름방학이 되자 본격적으로 조지를 찾아나선다.

그는 이른바 '루저클럽' 친구들인 리치·에디·스탠을 설득해 함께 조사를 시작하고, 새 친구들인 베벌리·마이크·벤까지 끌어들여 동네를 헤집고 다닌다.

그런데 이들에게 이상한 일이 생기기 시작한다.

삐에로 형상을 한 알 수 없는 존재가 친구들의 눈 앞에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자 위협을 느낀 이들은 동생 찾기를 하나둘씩 포기하기 시작한다.

공포스릴러물의 그림자 속에 있지만, '그것'은 결국 유쾌하고 명랑한 청춘성장영화다.

온종일 우르르 몰려 다니기 좋아하는 그 우정, 시덥지 않은 농담과 장난들, 이성에 막 눈뜨기 시작했을 때의 호기심, 무모한 용기와 막연한 두려움 등 커가는 시기의 상징과도 같은 것들이 '그것'에 있다. 15세 관람가. 상영시간 135분

예고편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154668&mid=35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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