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 저서로 만난 사진예술' 사진미학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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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 저서로 만난 사진예술' 사진미학강좌
  • 조미금 기자
  • 승인 2017.09.1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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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월31일까지 광주시립사진전시관

광주시립사진전시관에서 오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사진미학강좌 '명 저서로 만난 사진예술'을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총 6회에 걸쳐 사진학의 필독서인 명 저서를 국내 저명한 사진평론가와 연구자들이 한 권씩, 그 저자와 핵심이론을 밀도 있게 강의 한다.

이영준 교수(계원예술대)의 <기술복제 시대의 예술작품>(1강)으로 잘 알려진 '발터 벤야민' 강의를 시작으로, 국내외 인문학부문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인 롤랑 바르트의 <밝은 방>(2강)을 박상우 교수(중부대)가 강의한다.

또 사진철학의 고전 중 가장 영향력 있는 책으로 꼽히는 빌렘 플루서의 <사진의 철학을 위하여>(3강)는 이영욱 사진가(상명대 외래교수)가 맡는다.

사진에 대한 윤리적 성찰을 촉구하는 텍스트인 수잔 손택의 <타인의 고통>(4강)은 김현 교수(전남대 강의교수)가 날카롭게 해석 강의한다.

사진의 특수성을 처음으로 ‘존재론’의 관점에서 규명한 앙드레 바쟁의 <사진 이미지의 존재론>(5강)은 박평종 평론가(중앙대 강의교수)가 맡는다.

마지막 6강은 이경률 교수(중앙대)가 자신이 직접 변역했던 필립 뒤바의 <사진적 행위>를 가지고 광주 시민들을 찾는다.

사진은 디지털시대에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매체가 되었지만 누구나 잘 아는 영역이지는 않다. '사진을 잘 찍는다는 것'이 '사진예술을 잘 이해한다'는 말은 아니기 때문이다.

회화사의 역사에 비해 사진사가 예술로 자리 잡은 시간은 짧기 때문에 사진전공을 하지 않고서는 저명한 사진이론가들과 이론이 일반인들에게 익숙하지 않다.

하지만 사진이론이 현대 철학을 바탕으로 출발하기 때문에 중추가 되는 사진이론의 맥을 만남으로써 이미지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에 철학적 깊이를 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진호 광주시립미술관장은 "이번 강좌를 통해 시민들이 사진예술을 한 단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 열어가게 될 사진이론 강좌에도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강좌는 매주 금요일 오후 3시에 열리며 마지막 주 6강은 화요일 오후 3시에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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