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법만 바꿔도 추석음식 뱃살 걱정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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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법만 바꿔도 추석음식 뱃살 걱정 '뚝'
  • 연합뉴스
  • 승인 2017.10.0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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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명절이면 불어나는 체중 때문에 고민하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기름에 지지고 볶는 음식이 많기 때문인데 재료와 조리법, 조리 기구를 조금만 바꿔도 칼로리를 크게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

뱃살 걱정 없는 추석 음식 조리법 백도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차례상에 반드시 올려야 하는 전과 산적류.

기름을 많이 쓰다보니 체중에는 최대의 적입니다.

그러나 쇠고기 대신 닭가슴살이나 버섯류를 사용하면 비용도 적게 들고 칼로리도 15%정도 낮출 수 있습니다.

잡채도 당면과 고기를 기름에 볶아 만드는 대신 갖가지 채소와 버섯을 양념해서 버무린 채소잡채가 좋습니다.

당면의 질감을 느끼고 싶다면 곤약을 얇게 썰어 넣으면 됩니다.

식이섬유가 많아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 효과도 있습니다.

<김수현 / 회사원> "조리법과 재료만 바뀌었을 뿐인데 맛은 더 담백하고 칼로리가 적어서 이번 명절에는 부담없이 마음껏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추석에 없어서는 안 될 송편은 5개가 밥 한 공기와 맞먹을 정도로 칼로리가 높습니다.

하지만 쑥이나 모시잎, 수리취를 넣어 만들면 칼로리를 20%나 줄일 수 있고 건강에도 좋습니다.

<한귀정 / 농촌진흥청 연구관> "명절 음식은 칼로리가 높은 음식이 많은데 재료의 선택이나 조리법만 바꿔도 칼로리를 훨씬 더 낮출 수 있는 좋은 방법들이 있습니다."

조리 기구도 중요합니다.

달라붙지 않는 후라이팬을 사용하면 기름의 양을 70% 줄일 수 있고 에어프라이어를 쓰면 칼로리를 25% 낮출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또 음식을 먹을 때는 나물이나 채소 등을 먼저 먹어야 포만감이 느껴져 과식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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