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밥 딜런' 박문옥, 40년 노래인생 '미담'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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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밥 딜런' 박문옥, 40년 노래인생 '미담' 콘서트
  • 조미금 기자
  • 승인 2017.10.09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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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아시아문화전당서 10∼11일 이틀간

광주의 '밥딜런'으로 통하는 박문옥은 광주성 짙은 포크 가수 겸 작곡자다.

대중적으로 알려진 노래로 '직녀에게', '누가 저 거미줄의 나비를 구할 것인가' 등이 있으며 대부분의 그의 노래는 깊은 서정성에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어 울림이 크다.

그가 결성해 활동했던 '소리모아'는 포크 트리오이다.

1회 대학가요제에서 '전남대 트리오'로 참가해 '저녁 무렵'으로 영광의 수상을 했다. '사랑은 강물처럼' 같이 신선한 하모니가 일품인 그룹이다.

포크 가수 겸 작곡가 박문옥이 자신의 40년 노래 인생을 무대에 올린다.

박문옥은 10∼11일 오후 7시 30분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2에서 콘서트 '미담'을 연다.

콘서트는 '고운 음악으로 칼끝 같은 시대를 보듬다'라는 주제로 자작곡 17곡 등 박문옥의 노래 21곡을 소개한다.

무대는 '가을의 노래', '우리 시대의 노래', '시간 여행-77년 빈센트 고별 리사이틀', '새로운 출발'을 소주제로 구성했다.

박문옥과 지난 40년간 '소리모아 트리오'로 음악 활동을 한 박태홍, 최준호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광주의 가객 정용주, 가수 류의남·박종화, 혼성5인조 아카펠라그룹 'The Present'도 특별출연한다.

박문옥과 더불어 광주 1세대 포크 가수로 꼽히는 국소남, 작사가 김순곤, '이등병의 편지' 작곡가 김현성은 초대손님으로 무대를 빛낸다.

특히 국소남은 그와 듀엣 파트너였던 故이장순씨가 글을 쓰고 박문옥이 작곡한 '남쪽 하늘 보면 눈물이 나'를 부를 예정이다.

광주 포크 음악의 초석을 다진 그는 1980년 5·18 민주화운동을 기점으로 저항정신을 노래에 담아 5월 광주를 알리는데 앞장섰다.

박문옥이 만든 노래 가운데 '직녀에게', '누가 저 거미줄의 나비를 구할 것인가', 광주비엔날레 주제가 '마음의 문 열고(신형원 노래)' 등은 대중적으로도 널리 알려졌다.

공연관람권은 아프로티켓(www.ahproticket.com) 누리집에서 자리구분 없이 5만원에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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