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정감사 시작…여야, 적폐 청산·북핵위기·원전 전방위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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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정감사 시작…여야, 적폐 청산·북핵위기·원전 전방위 충돌
  • 연합뉴스
  • 승인 2017.10.12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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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가 오늘부터 20일간의 국정감사에 들어갔습니다.

문재인 정부 첫 국정감사인데요.

여야는 적폐청산, 북핵 위기, 원전 폐기 등 현안을 놓고 전방위적으로 충돌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팽재용 기자.

[기자]

네, 오늘 오전 시작된 국정감사는 지금도 각 상임위에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감 첫날인 오늘은 법제사법위, 정무위, 국방위, 보건복지위 등 12개 상임위가 피감기관을 상대로 국감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각 상임위에서 여야는 국감 초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기싸움을 펼치고 있습니다.

외통위에서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정부의 대응 방식을 놓고 여야 간에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을 강조하면서 안보 문제에 대한 초당적 대응을 요구한 반면 야당은 전술핵 재배치를 포함한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습니다.

산자위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원전 폐기 정책을 놓고 여야 간 기싸움이 펼쳐졌는데요.

이 때문에 국감이 1시간 넘게 공전하기도 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산업부의 자료 제출 부실을 따지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는 더 심했다고 산업부를 두둔하고 나서면서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국방위에서는 여당이 국군사이버사령부의 '정치 댓글' 등 일탈행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성토하기도 했습니다.

농해수위에서는 한미FTA 개정 협상이 도마 위에 올랐는데요.

자유한국당은 한미FTA 개정협상과 관련해 여권이 '말 바꾸기'를 했다고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는 여당의 '의료적폐 청산' 주장과 야당의 '문재인 케어 준비 부실'에 대한 비판이 충돌하며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는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와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등이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은 데 대해 여야가 한 목소리로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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