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Talk] LH 매입임대 실적, 전남 전국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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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Talk] LH 매입임대 실적, 전남 전국 최하위
  • 최철 기자
  • 승인 2017.10.1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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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의원, 전국 7만7천180호…전남은 0.16%, 124호에 불과

국토교통위원회 주승용 의원(국민의당, 여수시을)이 LH가 매입임대 사업을 하면서 전남 지역만 홀대를 하고 매입을 안 해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주승용 의원에 따르면, LH는 저소득층의 주거지원을 위해 2017년 8월말 현재 주택 7만7천180호를 매입해 저렴한 비용으로 주민들에게 임대를 해 주고 있다.

이중 전남 지역에는 0.16%에 불과한 124호만 매입해 실적이 극히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반면에 전체 매입임대의 49.6%인 3만8천328호를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서 추진해 상대적으로 경제력이 열악한 지방의 주거개선은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도지역의 매입임대 사업과 비교할 때 전남은 경남 4천240호, 경북 2천914호, 강원 2천211호, 전북 3천354호, 충북 2천191호, 충남 1천149호에 비해 크게 부진한 것이며, 심지어는 제주도 906호와도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적은 숫자이다.

이에 대해 주 의원은 "전남의 매입임대가 전체의 0.16%인 124호에 불과하다는 것은 아예 사업을 안했다고 볼 수밖에 없을 정도이고, 전남의 홀대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LH가 인구수를 기준으로 삼고 인구가 많은 수도권에서만 임대주택을 매입한 결과 경제사정이 열악한 지방이 외면당하고 있다"면서 "단순히 인구수와 사업의 편의성만 생각해 매입임대를 할 것이 아니라 지역의 경제사정과 형평성을 고려해 사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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