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 손택, 타인의 고통' 사진미학강좌 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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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 손택, 타인의 고통' 사진미학강좌 4강
  • 조미금 기자
  • 승인 2017.10.18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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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3시, 광주시립사진전시관 <명 저서로 만난 사진예술>

광주시립사진전시관 사진미학강좌 <명 저서로 만난 사진예술> 네 번째 강좌로 김현 교수(전남대 철학과 강의교수)의 '수잔 손택, 타인의 고통'을 마련했다.

▲ 김현 교수(전남대 철학과 강의교수)

자신을 '여성과 인간이 아름답게 공존할 수 있는 삶을 희구하면서 질문하기와 글쓰기를 멈추지 않는 연구자'라고 소개하는 김현 교수는 전남대와 조선대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자유로운 정신과 정체성 확립을 위해 시민자유대학 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수잔 손택(Susan Sontag)의 저서 〈타인의 고통〉은 전쟁에 대한, 더 정확하게는 살육, 폭력, 죽음으로 점철된 전쟁의 이미지를 생산하고 향유, 소비하는 야만적 현대사회에 대한 윤리적 성찰을 촉구하는 책이다.

김현 교수는 손택이 자신의 저서를 통해 이야기 하는 의미, 즉 사진 이미지가 타인의 고통에 대한 관음증적 향유를 어떤 방식으로 생산·유통·소비시키는지를 간파하고, 객관적인 진실을 전달한다는 사진이 갖는 오래된 신화를 과감하게 부정하고 있음을 실례를 들어가면서 강의하게 된다.

광주 시민들에게 손택의 철학을 소개하게 돼 기쁘다는 김현 교수는 "이번 강의가 고통, 살상, 전쟁, 빈곤을 담는 사진 이미지들을 바라보는 우리 자신을 철학적으로 성찰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인문학 필독서로 통하는 수잔 손택의 「타인의 고통」을 만나는 4강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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