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만나는 이청준'…이청준문학제 11월 3일~4일 개최
상태바
'가을에 만나는 이청준'…이청준문학제 11월 3일~4일 개최
  • 김민선 기자
  • 승인 2017.10.28 10: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 이청준 작가의 고향 장흥군에서 오는 11월 3일과 4일 ‘제9회 이청준문학제’가 열린다.

이번 문학제에는 이청준 작가의 문학적 유산을 재조명하고 이청준문학공간 건립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판소리와 민요 살풀이 무용 등 작가의 생전 영상이 교차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 가을에만나는이청준

이청준 작가의 소설 '선학동 나그네'의 창작 현장인 선학동 마을과 작가의 출생지인 진목리 마을 주민들은 점심을 준비해 손님들을 대접할 계획이다.

장흥에서 활동하는 문학단체들은 다시 읽고 싶은 작가의 소설을 발췌해 연대 낭송을 하고, 추모시를 지어 문학제의 행간을 채운다.

회진면의 회덕중학교 학생들은 인간 이청준을 주제로 하는 영상을 제작해 참가자들과 고향의 소설가 이청준을 공유 하는 시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이청준문학제는 전라남도 장흥군의 지원과 장흥문화원,장흥학당,장흥문협,문학과지성사,이청준기념사업회의 후원으로 개최된다.

1일차 행사는 11월 3일 장흥군민회관에서, 2일차 행사는 4일 회진면 진목리 갯나들 '이청준문학자리'에서 진행된다.

올해 행사에는 전국의 독자, 문인은 물론, 중국과 일본의 독자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청준 작가는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지성과 심오함을 갖춘 작가였다.

▲ 이청준 작가 생가

그는 4.19 세대로서 한국의 정치사회적 상황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과 함께 한국인의 민주적 시민 형상에 대한 탐구를 가장 먼 곳까지 밀고 갔다.

또한 한국인의 집단무의식의 깊은 곳에서부터 한국인의 한과 소망의 뿌리와 갈래들을 찾아 해원의 형식으로 재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제적인 작가로소도 명성을 떨쳤다. 세계 12개국어로 작품이 번역 출판돼 한국문학의 세계화에 기여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금년에는 이청준 작가의 문학을 집대성 하는 34권의 전집이 완간돼 관련 연구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번 행사에 함께 하고자 하는 독자들은 장흥별곡문학동인회(김석중 010-5633-0456) 또는 장흥군 문화관광과(061-860-0228,0527)로 신청 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