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조직내 비효율·비합리 문화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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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조직내 비효율·비합리 문화 바꾼다
  • 노우석 기자
  • 승인 2017.10.2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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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가 비합리적이고 비효율적인 조직문화에 대한 대대적인 척결에 나섰다.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할 맛 나는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한 조치.

▲ 광주 서구가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무기명으로 의견을 접수받고 비효율․비합리 조직문화에 대한 대대적인 척결에 나섰다. 사진은 임우진 서구청장이 직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 모습

이를 위해 서구는 지난달 일주일에 걸쳐 7급 이하 공무원들로 부터 조직문화 개선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무기명으로 접수받았다.

접수 결과 149명의 직원들이 업무방식 개선, 후생복지, 적폐문화 개선과 관련한 230여건의 의견을 제출했다.

그 결과, 눈치 보지 않고 대체휴무·보건휴가 실시, 각종 교육·행사·회의 줄이기, 회의·행사 강제인원 배정 금지, 민원업무 직원 1시간 점심시간 보장, 주말 결재 및 출근 지양 등의 의견들이 그 것.

또 구청장과의 무기명 소통 창구 마련, 부서별 사무분장 진단, 성과지표 축소, 일부 간부공무원들의 인격모독성 발언 근절 등 조직문화 개선에 대한 의견도 있었다.

접수된 의견을 바탕으로 서구는 지난 11일 구청장 주재로 간부공무원들과 분임토의를 통해 실태파악에 나섰으며, 7급 이하 직원들과도 대화의 시간을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기도 했다.

접수된 건의사항 및 직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마련한 서구는 앞으로 대체휴무나 보건휴가를 부서장 대면보고 없이 전자결재 상신만으로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일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간부공무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고, 품위에 벗어난 간부들의 행위에 대해서는 구청장이 직접 조치할 방침이다.

임우진 서구청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조직내 비합리 ․ 비효율 부문을 과감히 없앰으로써 직원들이 즐겁게 일하면서 업무 효율도 높일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직문화 개선 주요 10대 과제에 대해서는 상시 모니터링하게 되며, 매분기 구청장이 직접 이행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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