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율성축제-관현악·실내악의 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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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율성축제-관현악·실내악의 밤' 개최
  • 조미금 기자
  • 승인 2017.11.02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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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7시30분 전남대학교 민주마루…정율성 음악회-관현악의 밤
15일 오후7시30분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정율성음악회-실내악의 밤

지휘자 하이코 마티아스 푀르스터·바이올린 백주영·KCO앙상블 등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의 클래식 향연이 11월 광주의 가을을 물들인다.

이번 공연은 오는 11월 7일 전남대학교 민주마루에서 '정율성 음악회-관현악의 밤', 11월 15일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정율성 음악회-실내악의 밤'을 개최한다.

오는 7일 오후 7시 30분부터 전남대학교 민주마루에서 열리는 '정율성 음악회-관현악의 밤'은 하이코 마티아스 푀르스터(현 체코 야나첵 필하모닉 상임지휘자)가 광주시립교향악단과 함께 무대를 선보인다.

연주곡은 한국의 젊은 작곡가 나실인이 만든 '정율성 오페라 망부운 주제에 의한 교향적 환상곡'을 비롯해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사라사테의 '카르멘 환상곡',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4번 등이다.

이날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서울대 교수)씨 협연으로 2곡의 바이올린 곡을 연주하고, 특히 '2017정율성음악축제' 광주성악콩쿠르 1위 수상자 테너 박기훈(서울대 재학) 씨가 출연해 정율성의 가곡 '황학루'와 칠레아의 오페라 아리아 '페데리코의 탄식'을 들려준다.

관현악 연주는 광주시립교향악단이 맡고, 지휘는 하이코 마티아스 푀르스터 씨가 객원 지휘에 나선다.

▲ 지휘자 하이코 마티아스 푀르스터와 바이올린 백주영 서울대 교수

독일 출신의 지휘자 푀르스터 씨는 현재 체코의 대표적인 오케스트라 중 하나인 야나첵필하모닉 상임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독일 브란덴부르크 심포니, 뮌헨 심포니오케스트라 상임지휘, 뉴베스트팔렌필하모닉심포니 등에서 다양한 연주경력을 쌓았다.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열리는 '정율성음악회-실내악의 밤'은 한국을 대표하는 실내악단 '코리아챔버오케스트라'가 정율성 선생의 음악을 연주한다.

특히, '정율성음악회-실내악의 밤'은 연주자와 공연 작품 등 모든 측면에서 큰 의미를 지닌 공연이다.

이날 연주되는 작품은 정율성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 2014년 8명의 작곡가들이 정율성 작품을 소재로 편곡 혹은 창작한 8개의 실내악곡들로 구성되어 있다.

8개곡 모두 이날 무대에서 초연되며 현장에서 전곡 녹음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연주에 나서는 6명의 연주자들은 50년이 넘는 역사를 통해 국내 최고의 실내악단으로 자리 잡은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구 바로크실내악단)'의 정예 멤버들.

피아노 김고운, 바이올린 윤동환·정원영, 비올라 윤진원, 첼로 김창헌, 더블베이스 강재환 씨 등이 무대에 오른다.

연주될 작품은 정율성 가곡 '연안송', 동요 '우리는 행복해요’, ‘평화의 비둘기'를 테마로 한 현악 3~5중주, 피아노 3~5중주로 작곡된 '현악 4중주를 위한 연안송'·'우리는 행복해요'·'평화의 비둘기(김성훈 곡)' 등을 연주한다.

한편, '정율성 음악회-관현악의 밤'과 '정율성 음악회-실내악의 밤'은 부대행사로 공연장 로비에서 정율성의 삶과 음악을 느껴볼 수 있는 '정율성 사진 전시회'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정율성 선생의 업적을 알릴 수 있도록 무료로 진행되며, 공연 관람은 온라인(https://goo.gl/iycGp2) 접수 혹은 전화(062-670-5743)로 사전예약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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