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광주과학연구소 장성 나노산단에 새 보금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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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광주과학연구소 장성 나노산단에 새 보금자리
  • 연합뉴스
  • 승인 2017.11.02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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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개 실험실·첨단 감정 장비 갖춰…복잡 다양한 범죄사건 능동 대처
▲ 2일 공개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광주과학연구소 신청사 부검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광주과학연구소가 2일 전남 장성군 나노산업단지 신청사에서 새롭게 문을 열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국과수 광주과학연구소 신청사 개청식을 개최하고 2014부터 추진한 신축·이전 사업을 마무리했다.

본관동 앞뜰에서 열린 개청식에는 심보균 행안부 차관, 최영식 국과수 원장, 문승현 광주과학기술원 총장, 배용주 광주지방경찰청장,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 연구소 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1997년 전남 장성군 남면에 처음 문을 연 국과수 광주과학연구소는 연간 3만5천여건 감정과 각종 과학수사 연구를 담당한다.

연구소는 1972년 건축한 폐교를 개축해 구청사로 활용해왔다.

시설물 노후, 건물 안전 위험, 실험공간 협소, 지리적 접근성 부족 등으로 호남권 수사 관계자들이 불편을 감수했다.

▲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광주과학연구소 신청사 조감도[행정안전부 제공=연합뉴스]

신청사는 사업비 183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 첨단 감정·연구기관으로 거듭났다.

본관동, 법의학동, 이공학동으로 연구소를 구성해 부검실과 디엔에이(DNA) 분석실, 약·독물 분석실, 교통화재 분석실 등 41개의 실험실을 갖췄다.

복잡 다양한 범죄사건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최첨단 감정 장비를 대폭 확충했다.

또 청사 에너지 절감을 위해 태양광 발전을 활용한다.

심보균 행안부 차관은 "국과수 광주과학연구소가 신청사 마련과 관계기관 협력을 바탕으로 빠른 사건해결을 위해 힘써주기 바란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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