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긋불긋 타오르는 지리산 '삼홍'…이번 주말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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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긋불긋 타오르는 지리산 '삼홍'…이번 주말 절정
  • 연합뉴스
  • 승인 2017.11.0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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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부지방을 수놓던 단풍이 어느새 남녘까지 내려갔습니다. 단풍이 산허리까지 내려온 지리산 피아골은 울긋불긋 오색단풍과 함께 계곡 물소리가 가을 정취를 더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지리산 피아골에 나와 있습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정상 부근에 머물던 단풍이 어느새 산 전체를 곱게 물들이고 있습니다.

붉은색과 노란색이 조화를 이루면서 한 폭의 황홀한 수채화를 그려내고 있는데요. 지리산을 타고 내려오는 계곡 물소리까지 더해지면서 눈과 함께 귀까지 즐겁습니다.

지리산 단풍은 세 가지 멋이 있다고 해서 '삼홍'이라고 불립니다. 지리산이 붉게 타니 '산홍', 단풍이 비치는 맑은 계곡 물이 붉으니 '수홍', 산에 들어선 사람도 붉게 물드니 '인홍'이라고 합니다.

평일인데도 고운 단풍을 찾아 지리산을 찾는 나들이객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꼭 정상이나 산 중턱까지 올라가지 않고 지리산 초입 단풍길을 가볍게 걷는 것만으로도 삼홍의 화려함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현재 단풍은 약 90% 정도 물들었습니다. 단풍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이는 이번 주말에는 '지리산 피아골 단풍축제'가 열립니다.

축제 기간과 주말에는 차량이 붐비니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지리산 피아골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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