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고 '호남의 금강' 내장산 단풍, 겨울 초입 지금이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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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고 '호남의 금강' 내장산 단풍, 겨울 초입 지금이 절정
  • 연합뉴스
  • 승인 2017.11.11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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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온이 떨어지면서 겨울의 초입에 들어서고 있지만 내장산의 단풍은 지금이 막바지 절정을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백도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형형색색의 단풍이 기암괴석과 어우러지며 한 폭의 동양화를 그려냅니다.

산 골짜기를 넘나들며 하나 둘 물들기 시작한 단풍이 어느새 산 전체를 물들였습니다.

혼자 보기 아까운 풍경이어서 너도나도 카메라에 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강금자 / 경기도 김포> "아주 오랜간만에 왔는데요. 너무너무 멋있어요. 노란색, 빨간색, 파란색 아주 절정입니다. 내장산 정말 멋있네요."

'호남의 금강' 이라는 내장산은 특히 가을철 단풍이 아름다워 조선 8경의 하나로 꼽힙니다.

남녘의 내륙에 있는데다 일조량이 많은 지리적 특성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늦게 단풍이 드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 내장산에는 당단풍과 좁은단풍 등 11가지나 되는 단풍나무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아기 손처럼 작다고 해서 붙여진 애기단풍으로 더욱 유명합니다.

올해는 강우량이 적당하고 일교차가 커 유난히 단풍이 곱게 들었습니다.

<김수미 /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 "지금 현재처럼 이렇게 따뜻한 기온을 유지해주고, 강풍이 불거나 기상상태가 갑자기 추워지거나 하지 않으면 다음 주까지는 괜찮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내장산은 막바지 절정을 맞으면서 주말이면 하루 평균 5만명이 넘는 탐방객이 찾고 있으며 이달 하순까지는 8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 백도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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