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여진 광주·전남에서도 일부 감지…총 600여건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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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여진 광주·전남에서도 일부 감지…총 600여건 신고
  • 연합뉴스
  • 승인 2017.11.1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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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5.4 지진 이어 4.6여진 광주·전남 감지신고 2~3건에 그쳐

경북 포항시 인근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한 데에 이어 최대 규모 4.6의 여진이 잇따라 광주·전남에 이날 하루에만 600여건의 지진감지신고가 접수됐다.

▲ 전국에서 감지된 지진에 당황한 어린이들

14일 오후 2시 30분께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건물이 '쿠쿵'하고 수 초간 흔들리는 지진동이 감지됐다.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 지점에서 규모 5.5 지진(실제 규모 5.4)이 발생했다'는 '긴급재난문자'가 시민에게 발송된 직후 지진동이 느껴졌다.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일부 시민들이 건물이 흔들리는 진동에 놀라 밖으로 뛰쳐나오고, 학교 학생들이 서둘러 귀가하는 등 일부 지역에서는 깜짝 놀란 시민들의 대피 소동이 발생했다.

▲ 포항서 강진…아수라장 된 시내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한 마트 외벽이 지진 영향으로 일부 무너져 차량 위로 떨어져 내렸다. 사진=연합뉴스

포항에서 약 280㎞ 떨어진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 GS 칼텍스 여수공장에 설치된 자체 지진 감지기는 3.0을 기록했으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진앙에서 277㎞ 떨어진 전남 서해안의 한빛원전도 지진감시기 지진 값이 0.0045g(중력가속도 단위)으로 관측됐지만, 설계기준인 0.2g에 미치지 않아 원전 운영에는 영향이 없었다.

▲ 무너진 한동대학교 건물 외벽15일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한동대학교의 한 건물 외벽이 떨어져 나가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오후 4시 49분께 수차례 여진에 이어 규모 4.6의 강한 여진이 포항 북구 북쪽 8㎞ 지점에서 발생했지만, 규모 5.4 지진 발생 당시와 달리 광주와 전남의 지진 감지신고는 단 2∼3건에 그쳤다.

이날 하루 동안 현재까지 광주와 전남 119 상황실에는 모두 600여건의 지진감지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지자체와 안전당국은 여진에 계속됨에 따라 혹시 모를 지진 피해에 대비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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