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페밍아웃!' 광주여성영화제 22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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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페밍아웃!' 광주여성영화제 22일 개막
  • 신현호 편집인대표
  • 승인 2017.11.2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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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유·스퀘어 문화관 동산아트홀

'여성의 눈으로 보는 세상, 모두를 위한 축제' 제8회 광주여성영화제가 22일 개막한다.

오는 26일까지 5일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유·스퀘어 문화관 동산아트홀에서 상영된다.

'지금, 페밍아웃!'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개막작 '피의 연대기' 상영을 시작으로 10개국 42편의 다양한 영화가 상영된다.

개막작은 생리와 생리대의 역사를 각계각층의 인터뷰와 애니메이션으로 흥미롭게 보여주는 김보람 감독의 다큐영화 '피의 연대기'가 상영된다.

폐막작은 비정규직 청춘들의 고민을 다룬 허지은 감독의 영화 '오늘의 자리'와 '돌아가는 길' 2편을 선보인다.

또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그린 '어폴로지'와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경북 성주 주민들과 쌍용자동차 해고자 가족들을 조명한 '파란나비효과' 도 이번 영화제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청각장애인 부모와 살고 있는 주인공 폴라가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에릭 라티고 감독의 '미라클 벨리에'는 배리어프리영화(barrierfreefilms: 해설과 음악, 소리 정보를 알려주는 한글자막을 삽입해 모든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영화)로 상영될 예정이다.

▲ 개막작 '피의 연대기'

이밖에도 김현정 감독의 '나만 없는 집', 김정은 감독의 '야간근무', 배경현 감독의 '가까이' 등 이미 국내외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았던 작품들과 광주 출신 여성 감독들의 신작들인 '-8.15', '28청춘', '산소공급기', '광주역 10번 출구' 등이 이번 영화제를 통해 첫 선을 보인다.

영화상영 외에 광주지역 여성감독들이 참여하는 포커스 토크 '광주여성영화 2017년을 말하다' 와 '월경의 정치학'의 저자 박이은실 씨가 이야기 손님으로 초청돼 생리에 관한 궁금증과 불편한 진실에 대해 이야기하는 토크콘서트 '생리얼토크: 밖으로 나온 생리', 문화평론가 손희정씨와 함께 하는 '씨네페미토크'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한편, 영화제 기간동안 놀이방과 관객카페가 운영되며 영화상영 막간을 이용해 음악을 들으며 관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사이 콘서트'도 진행된다.

이번 광주여성영화제 상영작 목록 및 자세한 상영일정은 광주여성영화제 홈페이지(http://cafe.daum.net/wffig)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개막식을 제외한 모든 상영작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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