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미술단체 초대전 '선·후·인-화'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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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미술단체 초대전 '선·후·인-화'展
  • 조미금 기자
  • 승인 2017.11.21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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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12월10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분관 하정웅미술관

2017 미술단체 초대전 '선·후·인-화'展을 하정웅미술관에서 24일부터 12월10일까지 개최한다.

개막식은 11월24일오후5시에 열릴 예정이며, 박경화 작가의 퍼포먼스아트 작품이 선보인다.

▲ 김수옥, 華-푸른 바다의 전설_가변설치(2017)

광주시립미술관에서는 하정웅미술관의 전신이었던 상록전시관 시기부터 매년 지역미술단체 활성화와 창작활동 지원을 위해 단체초대전을 개최해 왔으며, 2017년에는 여성미술그룹 '선·후·인'을 선정했다.

'선·후·인'은 1989년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회화전공 동문으로 결성된 여성미술그룹으로, 매년 테마를 선정하여 현장답사 및 스케치를 하며 오감을 통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하정웅미술관에서 진행되는 전시는 '선·후·인'의 43번째 전시이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화'를 주제로 한다.

'화'라는 단어는 상황에 따라 불火, 꽃花, 재앙禍, 소통和, 말話, 그림畵 등 다양한 의미로 사용된다.

'선·후·인'의 작가들은 언어가 지닌 중의적인 특징을 현대미술의 다의적 해석으로 치환되는 과정을 보여주고자 했다.

언어의 모호함과 그것을 해석하는 지각의 불완전함, 즉 정보의 비대칭성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작업을 진행했다.

▲ 김은아_'화' 일상의 조각들_91x146_(2017)

광주시립미술관 조진호 관장은 "광주시립미술관은 지역작가들과 소통하는 열린 미술관을 지향하고 있으며, 초대받은 선·후·인 여성작가들의 독창적인 시각이 우리 사회에 변화를 주기 바란다"며 전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선·후·인'의 전시를 통해 바라본 '화'라는 단어에 대한 해석은 관람객 모두가 다를 것이며, 작가들이 제시하는 화의 다의적 해석에 동의할 수도 있고, 거부할 수도 있다.

어떤 대상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해석이 현대시민에게 주변을 다채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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