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별미로 즐겨요"…장흥 냉동·건조 매생이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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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별미로 즐겨요"…장흥 냉동·건조 매생이 생산
  • 한형철 기자
  • 승인 2017.11.2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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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별미인 '장흥 매생이'를 사계절 공급할 수 있는 가공공장이 문을 열었다.

장흥군은 21일 대덕읍 신리마을에서 정남진장흥매생이(주) 가공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성 장흥군수와 김복실 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업체 관계자와 주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 정남진장흥 매생이 가공공장 준공

이날 문을 매생이 가공공장은 장흥군 매생의 주산지로 알려진 대덕읍 신리와 옹암리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2천464㎡의 부지에 1천230㎡의 규모로 들어선 이번 시설은 연간 1천여톤의 매생이를 가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매생이 가공공장은 농림축산식품부의 '2015년 향토산업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총 18억원을 들여 완공됐다.

주요 생산품은 '냉동 매생이'와 '동결건조 매생이'다.

겨울철 수확한 매생이 원초는 총 4단계의 세척시스템과 2단계의 선별 과정을 거쳐 급속냉동 후 상품으로 포장된다.

▲ 동결건조 매생이

이렇게 상품화된 매생이는 냉동 상태로 유통돼 사계절 소비자의 식탁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장흥군 득량만 해역은 지난 9월 전국 최초로 ‘청정해역 갯벌생태산업특구’에 지정되면서 지역 수산물 브랜화의 길을 열었다.

이번 특구 지정으로 장흥군은 생태복원사업, 생산기반 확충사업, 유통 및 체험활성화 등 3개 분야 10개 단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장흥군은 청정해역이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매생이, 무산김 등 수산물 명품화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번 매생이 가공공장 신축을 시작으로 지역 수산물 가공 사업분야도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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