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영어영역을 제외하고 작년에 비해 조금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금년에 영어영역이 처음으로 절대평가로 출제되면서 나머지 과목에서 변별력을 높인 것으로 파악된다.
1교시 국어영역은 전년도 대비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되었지만, 학생에 따라서는 어렵게 느낄 수 있는 문제가 출제됐다.
특히 기술제제 지문의 세트 문항(홀수형 41번)이 어렵게 출제돼 학생에 따라서는 다소 어렵게 느낄 수 있었다.
이로 인해 수험생이 느끼는 체감 난이도는 전년도에 비해 조금 높아질 것으로 파악됐다.
2교시 수학영역은 가형과 나형 모두 학생들이 느끼기에 조금 어렵다고 느낄 수 있게 출제됐다.
수학 가형의 경우 지속적으로 어렵게 출제됐던 21, 29, 30번 문항을 제외한 나머지 문항도 풀이과정의 수준이 작년에 비해 다소 복잡하게 출제돼 수험생 입장에서는 어렵게 느낄 수 있는 시험으로 분석됐다.
나형의 경우 전년도 수능시험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에서 출제된 것으로 파악된다.
21번 문항이 새로운 유형으로 출제돼 학생들이 어렵게 느낄 수 있는 문항이었으며, 30번 문항도 상당히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 됐다.
3교시 영어영역은 금년에 처음 절대평가로 출제돼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 영역이다.
원점수 90점 이상인 1등급 비율은 6월 모평 수준인 8%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돼(6월 모평 8.08%, 9월 모평 5.39%)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4교시 탐구영역은 과목별로 출제경향이 상이하지만 전반적으로 전년도 수준과 비슷하거나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된다.
사회탐구는 예년과 비슷하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수험행이 가장 많이 응시하는 생활과 윤리의 경우 기출문제를 변형한 문항이 다소 출제돼 체감난이도는 높지 않을 것으로 파악됐다.
사회문화는 변별력을 요구하는 문항이 출제돼 예년에 비해 조금 어렵게 느낄 수 있지만 EBS 개념서를 중심으로 충실히 학습한 수험생이라면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과학탐구의 경우 물리는 계산문제가 증가하여 체감난이도가 증가했으며, 생명과학은 개념이해보다는 수리적 계산 능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출제돼 상위권 학생의 변별력이 확보될 것으로 파악된다.
화학이나 지구과학도 쉽지 않게 출제돼 과학탐구에 응시한 이과학생들이 조금 어려웠을 것으로 파악됐다.
결론적으로 2018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은 국어, 수학, 탐구는 전년도에 비해 조금 어렵게 출제된 경향이었고 영어는 쉽게 출제됐다.
영역별로 변별력이 확보된 문제가 출제돼 학생에 따라서는 한 두 과목에서 어려움을 느껴 수시전형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기가 힘들 수도 있으며, 정시의 경우 영어절대평가에 따른 영어영역의 반영 방법을 고려해 지원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