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가 '양성평등정책' 평가에서 10년 연속 수상했다.
북구는 광주시가 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한 '2017 양성평등정책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돼 기관표창과 함께 포상금 500만원을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최우수구 선정으로 지난 2008년부터 ‘10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으며, 특히 올해를 비롯해 최우수상만 7회를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여성친화도시 조성 ▲성별영향분석 평가 ▲여성·아동 안전증진 및 가족복지 ▲청소년 지원 및 유해환경 개선 ▲요보호아동 보호내실화 ▲영유아 보육사업 등 6개 분야 26개 세부항목에 대해 실시했다.
북구는 평가항목 모든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하는 여성의 삶을 응원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직장맘 행복교실'을 새롭게 운영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일자리 창출 및 돌봄 사업 등 다양한 여성친화 특화마을 만들기, 여성리더 및 전문동아리 양성, 성별영향분석평가를 통한 정책개선, 찾아가는 아동·청소년 성폭력 예방교육 등 여성 역량강화 및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 점 역시 좋은 점수를 받았다.
또 '양성평등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주제로 '양성평등 행복나무'를 운영해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고 '양성평등 폭력예방 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사회공감대 형성을 위한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추진했다.
아울러 지난해 여성친화도시 조성의 염원을 담아 전국 최초로 창작한 노래 '신명나는 여성친화 광주 북구'를 활용, 각종 행사시 여성친화서포터즈가 무료공연에 나서는 등 생활 속에 스며드는 양성평등실천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양성평등 실천문화를 확산시키고 여성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의 삶의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양성평등문화 정착으로 다 함께 잘사는 북구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