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가 안전문화 운동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둬 대통령상 수상과 함께 포상금 2억원을 받는다.
지난해 어린이 안전 분야에서 전국 최우수 지자체로 대통령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 안전문화 운동 분야에서도 또 다시 큰 성과를 거둔 것이다.
14일 남구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전국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된 '2017년 안전문화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부엉이 안심타운 사업 등을 전개한 남구가 전국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안전교육 및 안전신고 활성화, 안전의식 개선 등 안전문화 정착과 관련한 우수한 사례를 발굴해 전국에 확산하기 위해 매년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남구는 주민들의 주도 하에 '안심(安心) 부엉이 가게'를 운영하고, 마을 안전체험 박람회 개최 및 동별 안전지도 제작, 안심마을 학교 등 이색사업이 호평을 받아 대통령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밤 늦은 시간 편의점과 식당 등 상점을 긴급 피난처로 활용한 '안심 부엉이 가게'는 2014년에 봉선1동 지역 30개소에서 시작된 이후 남구 관내 16개동 166개소로 확산돼 안전분야 전국 최고의 우수사례로 손꼽혔다.
이와 함께 남구 관내 각 동별 위험지역 정보와 안전사고 예방 수칙 등의 정보를 담아 주민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지도를 제작한 점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밖에 남구는 정부가 추진한 재난 및 안전시책에 발맞춰 지난 2015년부터 주민 안전신고단을 구성·운영해 오고 있다.
최영호 구청장은 "정부 포상금 2억원은 재난 예방사업에 투입해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사용될 예정이며, 앞으로도 어린이와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와 주민 모두가 안전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안전도시를 만드는데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