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면이 바다인 대한민국을 닮은 고흥, 그 속의 숨은 진주인 해창만이 캠핑족들에게 겨울철 캠핑 명소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해창만 오토캠핑장'은 간척지 내에 조성한 2만여 제곱미터로 수변공원에 자리 잡고 있다.

21면의 오토캠핑장과 27면의 일반캠핑장, 14동의 글램핑장이 설치돼 있어 캠핑족들의 취향에 맞는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캠핑장 양옆으로는 바다와 간척지를 조성하면서 만들어진 조류지가 있어 마치 바다 한 가운데에서 캠핑하는 듯한 신비로운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또 조류지를 따라 조성된 2.7km 길이의 산책로에서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산책을 하고 민물낚시와 바다낚시 모두를 이곳 한곳에서 즐길 수 있다.

겨울 캠핑하면 떠오르는 모닥불을 피우고 오순도순 모여앉아 제철 맞은 영양가 풍부한 고흥 굴을 구워먹기 제격이다.

겨울에도 추위 걱정 없이 글램핑장에서 편안하고 따뜻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광활한 바다 위 멋있게 지는 노을과 아름다운 밤하늘을 금방이라도 쏟아질 듯이 빼곡히 수놓은 별들을 바라보면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감동과 자연 속에서의 낭만을 만들어 보길 권유한다.

고흥군 관계자는 "이 겨울 청정구역 고흥 해창만 오토캠핑장에서 자연이 주는 감동과 감사함을, 이 순간 옆에 함께 있어 주는 소중한 사람들의 감사함을 느끼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