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여행 가고 싶어요"…서구, 성탄 소원 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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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여행 가고 싶어요"…서구, 성탄 소원 들어준다
  • 노우석 기자
  • 승인 2017.12.20 1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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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꼭 이루고 싶었던 작은 소원 이야기를 사연과 함께 보내주시면 심사를 통해 희망산타가 소원을 들어드립니다."

"엄마가 아파서 가족여행을 한 번도 가보지 못했어요…가족여행을 가고 싶어요!!"

"할머니를 위해 청소기를 선물해 드리고 싶어요!"

"고생하는 엄마가 편하게 빨래를 하려면 세탁기가 꼭 필요해요!"

▲ 지난해 서구 "사랑의 희망산타가 소원을 들어줍니다" 포스터

2013년부터 5년째 서구가 추진하고 있는 희망플러스 소원성취 사연 공모에 아동들이 가슴 따뜻한 사연을 보내왔다.

서구는 지난 11월 '희망플러스 소원성취 프로젝트' 사업을 공모해 경제적 여건과 작품의 진실성 및 사실성 등을 검토해 아이들의 작지만 소중한 250건의 소원을 선정했다.

선정된 사연은 가족과 함께하고 싶은 여행 48건, 갖고 싶거나 선물하고 싶은 물품 184건, 평소 해 보고 싶었던 활동 3건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행사는 서구의 희망플러스 사업 중 하나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한가족나눔분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 등과 함께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평소 이루고 싶었던 작은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연말연시 아이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소외되고 외로운 아이들에게 따뜻함을 전하기 위한 것.

아이들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쓰인 예산은 기아자동차광주공장, 필립에셋, 한가족나눔분과, 권동식아벤티노재단 등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후원으로 모인 8,500만원의 기금으로 사용됐다.

서구는 22일 사랑의 희망산타 발대식을 갖고 지역아동센터, 종합사회복지관, 청소년 수련원 등과 연계해 각 가정에 소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해 건전한 성장을 돕고 나아가 따뜻한 복지공동체 구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이들의 작은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후원자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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