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학생 지원, 대학생 보조강사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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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학생 지원, 대학생 보조강사제 운영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4.03.0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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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부진 지도 및 심리정서・진로 상담 실시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은 대학생 보조강사를 활용하여 초등학교 위기학생들의 학습지도와 심리상담 등에 적극 나선다.

시교육청은 광주교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이번달 3월부터 광주교대 예비교사 3학년 대학생 178명을 46개 초등학교에 배치하고, 위기학생들의 학습지도, 상담 활동 등을 실시한다.

초등학교 대학생 보조강사는 자신들의 비수업일을 이용하여 배치 학교에서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에 주당 2일, 1일 4시간씩 총 8시간의 보조활동을 담당한다.

지도 대상은 일선 초등학교에서 지원을 필요로 하는 학습부진 학생, 정서행동 위험군 학생 등이며, 이들을 대상으로 학교별로 배정된 2~6명의 대학생 보조강사가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주요 활동 분야는 ▲기초학습 부진교과(읽기・쓰기・기초수학) 및 기초학력 미달교과(국어・수학・영어 등) 지도 ▲우울・부적응・따돌림・교우관계 등 정서행동 상담 ▲꿈찾기・진로탐색 등 진로 상담 ▲학습계획・학습방법 등 학습코칭 등이다.

활동에 참가한 대학생 보조강사는 예산 범위 내에서 교통비와 급식비를 지급받고, 활동 실적은 광주교대 규정에 의해 ‘3학년 교과교육실습 과목(2학점)’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 받는다.

그동안 시교육청이 운영해 온 초등학교 대학생 보조강사제는 위기학생에 대한 일대일 지원으로 학습지도와 상담 등에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으며, 담임교사의 손길이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등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2013년 광주교대에서 발표한 ‘교과교육실습제의 연구 및 운영 설계’ 정책연구 자료에 따르면 ‘보조교사제가 부진학생의 지도에 효과적이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대학생 보조강사는 51.5%가, 담임 교사는 60.0%가, 학생은 94.2%가 ‘그렇다’와 ‘매우 그렇다’에 응답하였다.

한편, 시교육청은 광주지역 소재 사범대학과 연계하여 초등학교에 이어 중・고등학교로 보조강사제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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