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미술관서 2018년 새로운 만남을 기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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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미술관서 2018년 새로운 만남을 기대해요"
  • 조미금 기자
  • 승인 2017.12.2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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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월 명품작가전…5∼8월 민주인권평화전
4월 파리 등 해외전시…다양한 교육, 문화프로그램

지난해 개관25주년을 맞아 홍성담 '세월오월', '아산 조방원전' 등 다양한 기획전을 선보였던 광주시립미술관이 올해도 한층 수준 높은 전시로 시민을 찾아간다.

2018년의 가장 대표적인 미술관 전시사업의 키워드는 '지역작가 발굴육성과 지역미술 아카이브 구축'이다.

▲ 광주시립미술관 전경

지역의 청년작가와 중년작가를 지원하며 원로작가와 작고작가의 다양한 자료를 전시를 통해 자연스럽게 수집, 미술관의 연구기능을 강화하는 목표이다.

오는 2월 '중진작가 초대전'으로 첫 기획전을 준비했다.

지역의 중진작가의 작품을 통해 작품세계를 재조명하는 전시로 1·2부로 나눠 개최한다.

3~6월에는 '대한민국 명품전'이 열린다.

매년 개최되는 시립미술관의 대표적인 전시로 배병우, 아산조방원 등 참여했고, 올해는 한중서예거장 2인을 초청해 작가의 일생에 걸친 작품세계를 소개한다.

오는 5~8월에는 1980년 5월 광주정신을 기념하는 '세계민중 목판화전'을 기획한다.

6~11월에는 '제12회 광주비엔날레 특별전'을 기념하는 전시를 기획하며 내용으로는 전라도 정도(定道) 천년을 기념하고 지역의 다양한 문화를 조명하는 전시를 추진한다.

8~11월에는 '해외유명작가전'이 개최된다.

격년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는 해외에서 국제적인 활동을 하는 작가를 초대한다.

11~2019년 2월에는 '미디어아트 특별전'을 통해 미디어아트창의도시 대표미술관으로 지역 미디어아트를 육성하는 전시를 준비한다.

2018년 마지막 전시는 '원로·작고작가전'으로 국내 작가·원로 작가 대가 1인에 대한 연구 및 전시로 지역미술사 정립에 기여한다.

소장품전으로는 2~3월에는 지난해 수집한 작품을 선보이는 신소장품을 개최하고 9월~2019년 1월에는 미술관 소장 작품을 대상으로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미술작품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해외전시로는 4월 프랑스 파리에서 '2018 문화도시광주전'을 추진해 지역작가를 해외에 소개하며 지역미술의 국제교류 활성화에 기여하는 계획을 실현한다.

한편, 미술관이 자리한 중외공원 내에 빛조각을 설치하는 빛조각전도 4회차가 진행된다.

미술관 본관 1층 아트라운지를 활용해 지역작가 및 지역기획자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는 시민 참여형 전시를 10회 걸쳐 진행한다.

또한, 매 계절 찾아가는 미술관 전시를 추진해 미술문화의 대중화와 지역 소외계층의 문화 향유권 신장을 위한 미술관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광주시립미술관 분관 하정웅미술관은 기증자 하정웅의 숭고한 메세나 정신을 기리고자 개관한 공간이다.

하정웅미술관에서는 하정웅컬렉션 전시 및 미술단체 초대, 청년작가 초대 등의 기획전을 7회 개최한다.

3월~5월에는 하정웅컬렉션 오일展, 6월과 11월에는 지역미술단체 지원을 위한 미술단체초대전, 7월~9월에는 역량있는 청년작가를 선정해 선보이는 하정웅청년작가초대전 '빛 2018'을 진행한다.

10~11월에는 대한민국 근현대사에서 가슴 아픈 디아스포라를 상기하고 이산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조망하는 디아스포라 작가전이 열린다.

또 일본 리얼리즘의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조양규 탄생 90주년을 맞아 그의 작품세계와 당시의 시대상을 파악하는 전시와 학술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미술관이 지역의 작가를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레지던스프로그램 역시 2018년부터는 보다 입체적으로 진행한다.

▲ 광주시립미술관 국제레지던시 스튜디오 전경

지역의 청년작가를 발굴, 지원하는 '청년예술인지원센터'와 지역작가의 국제교류를 추진하는 '국제창작센터', 그리고 중국을 통해 국제무대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북경창작센터'를 통해 국내외의 다양한 레지던스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미술관 교육사업과 문화사업으로는 '미술관대학' 운영을 적극 검토하고 전시와 연계되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문화강좌와 작가와의 만남, 미술관 런치박스 등의 참신한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한편,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충족을 위해 로비에 아트샵을 조성과 열린 공간의 미술관 북카페형 자료실도 계획 중이다.

광주시립미술관은 2018년을 맞아 이처럼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미술계에 기여하고 시민과 더불어 동행하는 열린 미술관으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문화수도 광주의 대표문화시설인 광주시립미술관에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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