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원예분야 신기술보급사업 추진…미래농업 대응
상태바
광양시, 원예분야 신기술보급사업 추진…미래농업 대응
  • 최철 기자
  • 승인 2018.01.26 18: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양시가 경쟁력을 갖춘 풍요로운 농어촌 건설을 위해 원예작물 신기술보급사업을 통한 미래 신성장동력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농산물 과잉 생산과 시장 개방, 기후 변화, 농업 경영비 증가 등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특화작목과 틈새소득작목 발굴·육성 등 신기술보급사업을 추진해 왔다.

▲ 애플망고 첫 수확

올해는 기후변화 대응 아열대 소득과수 시범 도입과 생강, 취나물, 수박, 알스트로메리아 등 지역 특화작목을 비롯한 미래농업 분야에 집중투자할 계획이다.

광양시는 연평균기온이 14.9℃로 겨울철이 온난하고 일조량이 전국 최고로 많은 해양성 기후를 지니고 있어, 타 지역에 비해 아열대과수 재배에 유리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시는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아열대과수 재배단지를 육성하고 있으며, 2017년까지 총 8억 2천만 원을 투입한 결과 현재 3.3ha 16농가에서 아열대과수를 재배하고 있다. 아열대과수 종류는 백향과(패션후르츠), 애플망고, 부지화, 천혜향, 레드향이 있다.

올해는 아열대소득과수 육성에 탄력을 가하고자 1억 6천만 원을 투자해 생산과 유통, 가공 등 6차산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농업기술센터 시험포장에 1천㎡규모의 열대과수관을 설치해 애플망고 등 12품목을 시험재배하고, 품목 발굴과 재배기술 체계 확립 등 새 기술 보급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광양생강'을 지역 특화작목을 넘어 전국 최고의 특화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2016년 전남농업기술원 공모사업인 '1시군 1특화작목 육성 사업'에 3개년동안 사업비 10억 원을 확보하고 2019년까지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는 생산 위주의 사업으로 고품질 생강 재배단지 조성, 생강 비가림 시설재배 실증시험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결과 2016년 16.3ha에서 2017년 18ha로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 광양생강 수확

시는 농산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강뿐만 아니라 취나물, 수박, 알스트로메리아 등 지역 특화작목들을 꾸준히 육성해 나가고 있다.

시는 틈새소득작물 발굴을 위해 올해 딸기 0.4ha와 왕토란 0.7ha를 육성해 기존 농업의 새로운 활로를 찾아나갈 계획이다.

특히, 딸기는 수확체험과 연계함으로써 새로운 농업소득원이 될 뿐만 아니라 농업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명구 기술보급과장은 "시는 광양농업의 미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원예작물 신기술보급 분야를 점차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올해는 아열대과수와 생강 특화작목 육성을 적극 추진해 시의 대표 농특산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