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문·블러드문·블러드문' 개기월식 31일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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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문·블러드문·블러드문' 개기월식 31일 관측
  • 김민선 기자
  • 승인 2018.01.2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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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남진천문과학관·곡성섬진강천문대…31일 저녁 8시부터 관측행사

정남진천문과학관과 곡성섬진강천문대에서 오는 31일 저녁 8시부터 달이 지구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 붉은 달로 보이는 개기월식 관측행사가 열린다.

개기월식은 태양, 지구, 달이 일직선 궤도상에 놓여있을 때, 달이 지구 그림자 속을 지나가며 달이 완전히 가려지는 현상을 말한다.

이때 태양빛이 지구의 대기를 지나면서 산란되어 붉은 파장의 빛이 달에 닿아 붉은색 달(블러드 문)을 관측할 수 있게 된다.

▲ 천문대야경-스타리랜드

개기월식은 31일 저녁 8시 48분부터 달이 지구 반그림자 속으로 들어가는 부분식이 시작된다.

약 두 시간 뒤인 9시 51분에는 지구의 본 그림자에 들어가며 개기식이 시작돼 붉은 달(블러드 문)이 모습을 보이게 된다.

밤 10시 30분에 개기식이 최대가 되고, 이어 11시 8분부터 지구 반그림자로 나와 새벽 0시 11분에 종료된다.

정남진천문과학관이 이번 관측행사에서는 개기월식의 전 과정을 관측할 수 있도록 시청각실, 천체투영실, 관측실을 모두 개방할 계획이다.

정남진천문대 관계자는 "당일 날씨를 꼭 확인하고 천문대를 방문하고, 야외에서 관측이 진행되므로 옷을 따뜻하게 입어야 한다"며 "가족과 함께 이번 개기월식 관측에 참여해 밤하늘 신비한 자연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개기월식 과정

곡성섬진강천문대의 이번 행사는 월식에 대한 천문 강연, 플라네타리움 천체영상 관람, 개기월식 관측 등의 프로그램으로 당일 현장 선착순 발권제로 운영된다.

특히 이번 개기월식에서는 한 달에 보름달이 두 번 뜨는 현상인 '블루문', 개기월식 때 달이 붉게 보이는 '블러드문', 달이 지구와 가까워지면서 크게 보이는 '블러드문' 등의 세 가지 모습을 동시에 볼 수 있는 35년 만에 찾아오는 절호의 기회이다.

또한 곡성섬진강천문대는 섬진강변의 깨끗한 자연 환경적 요인으로 타 지역보다 정밀도와 선명도가 뛰어난 천문관측이 가능하다.

깊어가는 겨울, 맑은 밤하늘을 감상하며 기억에 남을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곡성섬진강천문대 개기월식 관측행사와 천문대 이용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홈페이지(http://star.gokseong.go.kr)에서 확인할 수 있고, 전화문의는 (061-363-8528)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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