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립미술관에서 '이달의 청년작가' 오경민씨의 작품을 이달 28일까지 전시한다.
오경민 작가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으며, 동 대학 교육대학원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했다.
2016년 은암미술관 입주작가에 선정됐으며, 이후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여성작가로 우수한 역량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작인 '하늘위로 날아 보내리', '개망초', '종이배의 소망'은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치유와 희망으로 전환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오 작가는 "상처를 치유하듯 한 땀 한 땀 바느질로 가장자리를 꿰매어 작품을 준비했고, 작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치유 받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함평군립미술관 학예연구사는 "오경민 작가의 작품이 세월호라는 특정 사건을 넘어 미술관에 방문하는 개개인의 아픔까지 치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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